한바탕 굿완판 한바탕 굿 완판 15,16,17, 삼일동안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에서 굿판이 벌어졋다. 세상이 많이 변하긴 변했다. 옛날 같으면 어림도 없을 판이 벌어진 것이다. 황해도굿의 원로들이 잔치를 벌인것이다. 떠들썩하게 벌어진 굿 잔치는 한 평생 소외 받으며 굿판을 벌여 왔던 원로 만신들의 한바탕 한풀.. 굿판이야기 2004.05.19
빌어 먹을 팔자라고 하더니... 빌어먹을 팔자라더니 ..... 참 옛말에 빌어먹을 팔자라고 하더니 내가 바로 그 팔자를 타구 낫나 보다. 이거야 매일 같이 두 손을 비벼 대며 비손을 하며 살아가니 말이다. 그나마 얼마 전까지는 그래도 두 손을 비벼 대며 무릎이 닿도록 빌어 대면 비는 보람이라도 있었다. 내가 그렇게 매개체로서 빌어.. 내가보는 세상 이야기 2004.05.04
도박판에서의 꽁지돈 도박판에서의 꽁지돈 신을 모신지 두해를 넘어서면서 신어머니를 모시며 분주하게 무당수업을 쌓으려 다니기도 시간이 모자라 전전 긍긍 할 때. 한순간의 탈선처럼 한 남자에게 순정 쏟았다가 스스로 마음 의 정리를 해 놓고 후회와 미련에 몸부림치며 초죽음 상태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 탈선은 무.. 혼의소리 ,몸의소리본문중에서 2004.04.27
넋두리속에서의 해결책 넋두리 속의 해결책 사람들이 무당을 찾고 싶을 때는 언제일까? 살다 보면 모든 것이 여의치 않아 힘들고 버거워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누군가에 의지하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현실에서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에 부딪쳤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혼자서 애써 풀어보려 하지만 막막하기만 하다. 누.. 혼의소리 ,몸의소리본문중에서 2004.04.27
불타는 자동차 불타는 자동차 상담을 나누다 보면 황당한 경우도 많다. 저마다 답답해서 찾아오는 줄은 알면서도 정말 어이없는 궁금증을 안고 오는 이들을 보면 내심 어이가 없다. 측은해지기도 한다. 저토록 나약한 마음으로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든다. 지금껏 내가 제일 황당하게 .. 혼의소리 ,몸의소리본문중에서 2004.04.23
인터넷속의 무당 인터넷속의 무당 접신이 되어 무당의 길로 들어서면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퍼져간다. 그 소문을 들은 이들이 무꾸리를 하러 찾아오는 시절이 있었다. 찾아오기 쉽게 하기위한 뜻도 있지만 신이 머무르시는 곳 이란 의미의 징표로 신당에 깃대를 달기도 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 속에 이제는.. 혼의소리 ,몸의소리본문중에서 2004.04.23
무당이너무 많다 무당이 너무 많다 나는 내가 무당이라는 것을 언제 어디서나 떳떳이 밝히려 한다. 내 나름대로는 무당으로서의 자부심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혼기를 앞두고 있는 딸아이를 생각하면 막상상견례라도 하게 되면 내가 무당임을 밝히지 못할것같다. 떳떳하고 당당하게 무당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혼의소리 ,몸의소리본문중에서 2004.04.20
떠도는 혼령 떠도는 혼령 끔찍할 정도의 학교생활 에서 음악은 내 유일한 친구가 되었다. 약수동 산동네의 큰집에 잠시 맡겨져 있을 때 큰집의 큰언니는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아버지와 함께 라디오를 듣곤 했다. 그 라디오에서는 쏼라 쏼라 하는 알아들을 수 없는 미국말과 함.. 혼의소리 ,몸의소리본문중에서 200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