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보는 세상 이야기

귀 명창 대회

담박제 2005. 8. 20. 20:13
 
 
귀명창대회라는 이름을 지어 판이 벌어졌다 . 
 
매달 한회씩 벌어지고 있다 .
 
보편적으로 테레비에 치우쳐있는 세상이 되다보니
 
라디오 공개 방송이 낯설어진세상이 된것이다.
 
 
더더군다나  모든 것이 서양문물에 치우치고 있다보니 , 서양음악에 밀려있는
 
 
국악이라고 말도안되는 이름이 붙여진  우리 음악의 현실은 암담하기까지도 한것이다.
 
하긴 나 부텀도 도무지  우리 음악이란것이  지루 하기가짝이 없고  늘 징징 울어대는 소리로
 
만 들리기만 햇었던것은 사실이다.
 
늙어지면 귀구녕이열린다고 하더니   우리음 악이 귀구녕에 들어오기 시작한것이 벌써
 
 몇년전이기는 하다.
 
 
 한반송국 피디가   아이디어를 짜냈다 .
 
판소리가 얼마나 재미있는줄을 알려 야 겠다고 .  소리하는 명창이 있다면
 
 듣는  명창도 분명 있을 거라고  듣는명창을 찾아내겠다고 기염을 토하며 판을 벌린것이다 .
 
그렇게 시작한것이 다섯달째 .
 
다섯달째 방청을 하고 있는내가
 
그야 말로 너무 재있어 혼자 재미있는 것이 안타까워서..
 
이세상 어떤 퀴즈보다도 더재미있고  웃찾사보다도 더 재미있다 .
 
참고로 나는 웃찾사 딱 한번 식당에서 밥먹으면서 보고  절대루 안본다.
 
 

 
 그 문제라는 것이  초등학교 육학년생이   소리 한판을 불러 제낀다.
 
저소리를 들으면서 참가자 한분씩 추임새를 넣는것이 문제이다.
 
  부끄러워서 모기만한소리로 추임새를 넣는가 하면 어쩜그렇게 빈소리를 찾아 추임새를 넣는지
 
보는 사람들도 덩덜아
 
 추임새가 절로 나온게 만든다..
 
 놀랠로자다 . 먼저 번에는  초등학 생남자 아이가 나와서 나를 놀래키더니
 
세상에 잘도 헌다 .
 
저소리가 나려면 알마나 힘들게 공부 해야하는지 나는 누구보담도 더 잘안다.
 
안스럽기까지도 하다.
 
  안스러운 심정과는 달리 반대로 내손은 무릎을치며  좋아라한다.
 
 

 
 또 다른   문제라는것은  주관식 개관식이 모두 동원대는 얼매나 어려운지  먼젓달에는 박사시험보다도
 
 더여려워서 안되겠다고
 
뒷풀이자리에서  전부들 한마디씩 했었드랬다.
 
근데 전문가들도  아리송해서 헤메는 질문에 답을  선뜻선뜻 마추는 사람들 이 있기는 해서
 
깜짝깜짝 놀라고는 했다.
 
오늘도 고 단수의 문제가 나오는 반면에  정말 쉬운 질문에 누구나가 알수 있게 하려 했는지
 
방청객의 폭소가 터져나오게 만들었다 .
 
 
문제 중에서
 
 먼저 심청가 대목에서 나온 뺑덕어미와 바람난 남자 황봉사는 눈을 같이 떴을까요?
 
 아님 눈을 못떳을까요?.
 
 눈을 떴다는  답도 틀렷습니다  눈을 못떴다는 답도 틀렸습니다다 .
 
정답은 반쯤 떴답니다.
 
모두들 배를 잡아 웃어댄다 .
 
 

 
 
 이화중선의 소리와 김소희 선생님의 소리등을 썪어 놓구
 
누구의 소리인지를 가려 내기도 한다.
 
동편제와 서편제의 아리송한부분을 찾아 내기도 한다.
 
 오늘의 참가자는 서울, 천안 ,전주, 거창, 대구 에서
 
모였었는 데 참신기하게도 잘들 맞추신다 .
  
사진 왼편에 하얗게 놓인것이 떡이다 . 큰떡은 십점이요 작은 떡은 오점이다 .
 
정답을 낼때마다 떡이 쌓여 간다.
 
점수집계를 하기전에 명창 욍기철씨가 한판
 
 
 

 오늘 의 우승자 거창에서  올라왔다고 한다.
 
시 상품도 있다 .
 
소리북과 약간의 상금을 우승다에게 전해준다.
 
 패지 부활전도 있다.
 
그리고  열명의 우승자를 모아서  장원을 뽑는 다고 한다.  
 
한명의  귀명창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올겨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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