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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물 만 먹고 살으라는거지요?

담박제 2006. 6. 27. 01:13

 

새로 고칩니다 . 

 

소중하고 값진 생일 선물 을 받았다 .

 

 누구나가  살아 가면서  이렇게  큰의미가 부여되는 선물 을 몇번이나 받을 수 있을까?


 아마도 거의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

 

참으로 행복한 무당이다.  나는 !

 

  언제부터인가 생일이 돌아 올때쯤이면  지독한 외로움 과 고독함을 동반한 여행을 떠나곤 했다.

 

 세상의 던져 져 있는 나를  홀로 비관도 하며   반면에 자축을 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낯선곳에서 홀로 생일을 보내는 것이다 .

 

행복한 무당이  된후  가끔은 지인들 과 식사를 같이 하면서 생일 을 보내게 됏다 .

 

생일 날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

 

지인들 과의 한끼 식사와 수다가  더없이 행복한 시간을 즐길수 있는 명분이 있는 날이

 

 더 중요 한것이다 .

 

이번  생일에는  뜻깊은  선물을 받고 너무나 행복하고  뛸듯이 좋아서

 

자랑하고 싶어 못 견딜정도다.  후후후후후

 

  나이에 맞지않은 순수 함과 여림을 지닌.

 세상에 때가 전혀 묻지 않아 보이는 .

 조용하게 마음 을 나눌 줄아는.

 들러 내고 싶지 않은 성품을 지닌 송현님

 

  "제가 서예를 하는 데 미꼬님 에게 맞는 글 을 써드리고 싶어요 "

 

 몸둘바를 모르는 내게 수줍은 표정으로 내미신다.

 

에고   " 한문을 알아야 글내용이 붠지 알지 !"

 

 때때로 한문 공부를 좀 해야 한다고 생각만 했지  막상 시작할려면   머리가 어지러워서

 

"그냥 대충 살지뭐 "

 

갑자기 부끄러워진다 .

 

"아녜요 ! 저도 잘몰라요 그러나 제가 이글은 다 설명 해드릴꺼구여 . 따로이 적어 왔어요"

  율곡 선생님의 강복사 석불신데요  미꼬님에게 딱 맞을 것 같아서요 ....

 "적은 것과 큰것이 있는데  어느것으로 해드릴까요?'좋은 것으로 고르세요!"

 

순간  큰것은 족자로 적은 것은 액자로 둘다 주세요  욕심이 발동한것이다.

 

욕심이 발동한것은    글의 내용 때문인것이다.

 

차분히 원문내용을 설명하시는 것을 듣고 그냥 " 이왕  빚지는 것 크게 빚지자 !까잇거뭐!

 

통 큰여자다 난 역시 후후후후후  

 

이건 통큰것 하고는  다른건가?  음 뻔뻔한거다. 후후후후후

 

 

 

 

 

                    臭腐神奇非異物

                     畫殿黃草誰爲眞

                     那知路傍一片石却

                      긴 無窮祈福人


 한자 한자  토를 달아주시고"  냄새취 , 썩을 부,  애써 애써 한문 을 찾아 오리는데 한계에 부딪쳤다 .

당길 긴자 인지 당길 기자인지 .  설명을 듣고도 모르니 에고 바보 같으니라구 ..


 

 

 

 

 

썩어 냄새나는세상에 신기한 것이 이상한 물건이 아니라네

화정에 누런 황초들

누가 진실함을 위함인가

저 길 옆에 한조각 돌은 알고 있으리.

한발짝 물러서서

무궁히 사람들 의복을 빌어 당기누나


 

병술년 여름날  미꼬님을 위하여 율곡선생님의 강복사 석불시 를앍어 드립니다 "송현"

 

 

 한지에 먹물로   한자한자 해석을 하여 글의 의미를 적어  오신 송현님 .

고맙다는 말씀보다 .  "송현님  나보고  물만 먹고 살아가라는 뜻으로 알고 받겟습니다."

 

 

 

이미 오래된글 인데  우리 송현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시네요

윗 첫문장을  ( 썩어서 냄새나는 세상)  이라 하셨는데 한시는 누가 해석하는 것에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나그네님의 해석 
악취나고 썩은 것이나 신기한 것이 다른 물건이 아니라네
멋지게 색칠한 전각과 황량한 잡초중에 어는 게 진짜인고
누가 알았으리오 길가의 한조각 돌이
도리어 복비는 사람들을 한없이 끌어모을 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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