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늦잠을 자며 게으름을 피고 있었다 .
지난 행사관계로 이상봉선생님 의 전시회를 가보지 못한것이 내심 섭섭하고 미안했었는데 .
아직끝난것이 아니라는 전화를 받고 부시시 일어니 괭이 세수를 하고 평창동으로 휘리링 ~
반갑게 껴안으시며 맞아주시는 이상봉선생은 언제나 정겨웁다.
바로 이선생의 세미나 가 열렷다
관객과의 대화라고나 할까?
어느새 한글 사랑 아니 한글 예찬론자가 되어 있는 이선생 .
한불수교 120주년 문화교류위원에 선정이 되고 한국의 문화를 대표 할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심하던중에 평소 지인으로 지내시는 장사익선생의 편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
한글을 디자인해서 만든 의상을 프랑스 프레따뽀르테 켈렉션에 참여해 호평을 받았다 .
그작품들 을 국내 전시를 통해 외국인들 이보내주한글에 대한찬사를 다시 느껴보고싶은
마음 에서 였다고 한다.
지인들이 손으로 쓴 편지들 .
컴퓨터 자판에서 만들 어진글들이 아닌 직접손으로쓴 편지를 받아 본다는 것은
요즈음 참으로 드믈다.
얼마전 나 역시 전북에사는 작은 소녀 에게 깨알같이 쓴편지를 받아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것
도 아마 컴퓨터 자판에서 만들 어진 글보다 더 내게 다가왔기때문이리라.
어느새 한글 에 대한 역사와 진화과정까지 공부를 하셨는지
막힘없는 말솜씨로 듣는 이들 을 모두 감탄케한다.
듣다 보니 나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특히 한글의 새로운 미감을 깨닫기도 했지만 그동안 회사 로고등모든 것을 영어로 표기한것이
못내 부끄러워져서 이번기회에 회사 로고 까지 힌글 로 바꾸셨다는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떡인다 .
우리 나라사람은 보편적으로 한글을 무언중에 천시하는 풍토가있다는 말에 나도 공감을 한다 .
거리를 나가봐도 영어 천지이다 .
백화점을 가도 영어 천지요 . 하다못해 조그 마한 구멍가게도 간판은 영어로 만들어
달아야한다. 그린슈퍼마켓ㅋㅋㅋㅋㅋㅋ
간단한 영어라도 못알아 들으면 무식한사람이 되기가 쉽상이다.
나이드신 어른들에 대한 배려도 없다 .
여기저기 영어로 표기돤곳이 너무 많다.
암튼 그러하다 .
장사익선생의 필체와 임옥상 선생의 필체를 그래피라고하나?
음 잘모르겠다 용어는....
암튼 두분의 필체를 원단에 그려 넣어서 만든 옷들이 의외로 이쁘고 멋지다.
나도 특별판매 는 티셔츠를 선물 받았다 . 물론 한글이 잔뜩 쓰여져 있는 티다.
이쁘기도 하다. 어느 화가 는 에너지를 얻을 수있다면서 좋아라했다고 한다.
음 북ㄹ은 색을 잘 안 입지만 용기를 내서 한번 입고 거리를 활보 해봐야겠다.
편지들을 전시헤 놓았는데 . 아련하게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옛날에는 구구군에게 위문 편지도 의무 적으로 썼었고
펜팔 친구도 있었는데 ,,
물론 잠안자고 몇번씩 쓰고 지워가며 ....
그동안의 활동하며 언론에 남기사들 을 스크랩해놓고 하나하나에 직접 글을 써 넣어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선생이 입고 있는 자켓도 한글로 디자인된것이다 .
즐거운 모습으로 나를 쳐다보기에 한컷 .
" 이선생 님 이거 블러그감 이예요 후후후 "
어라 , 이건 내 얘기네 !
에고 참 나는 무속인이라는말 되게 싫어 한다고 했는데 ,쯪쯪쯪 ~
무당이라고 하라니깐 내원 참 !
얼래 이름 까지 바꼇네 !
' "에이참 바다해자 라고하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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