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보는 세상 이야기

하늘과 바람 과 별과 시

담박제 2005. 10. 26. 02:35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도무지 나는  시 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

 

   보편적으로  학생시절에는 그  누구라도 시 한수 쯤은  오워 보며  감성에 젖어들기도 하는데

 

  웬지 나는 그  시 라는것 이    생각 만 해도 몸에서 두드러기가   날 것같았다 .

 

결코   그 추상적인 서정적인   언어 로 포장되어 있는  내용을 이해  하고 싶지도 않고

 

이해  하기도 싫었다  .

 

 무식의 소치라고 할수 있겠지만    뭐 무식하다고 해도 하는 수 없는 일 일수 밖에

 

 뭔가  사색적이고  고상한  사람처럼  보이려고 시를 운운 하면서 

 

문학소년 또는 문학소녀 가 되어  목소리를 다듬어 가면서 시를 낭송하는  

 

친구들을 보면   괜히 비윗짝이 틀어지고는 했다 .

 

분명  내  못 된 심성 때문이었을 거다 .

 

이넘의 못 된 심성은 늙어서  도 변하질않고  바로 몇해전 만 해도     시 낭송 모임이라든 가

 

또는 어떤 모임에서 심지어 방송에서 까지    시를 낭송 사람들을 보면

 

" 정말 저러고 싶을 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그럴때면  몸이 근지러워 지면서

 

 두드러기 날 것 같아 고개를 돌려 버린다던가

 

자리에서 일어나든가  아니면 아예 눈 을  감아버린다 .

 

 아마도 다름 사람들 은 내가 시를 의미 있게 감상하려고 눈을 감았다고

 

생각  할른지는 모르겠지만 후후후후후  

 

 

  암튼   어울리지 않는   고급  스러운  옷을 걸치고 이상 야릇하고 번쩍거리는

 

    악세사리로  치장을 하고  얼굴에는  짙은 화장을 도깨비처럼  

 

    문질러 댄후에   내가 최고의 인텔리 인것 처럼  남 앞에 나서서  

 

     으스대며  나를 봐 달 라고   몸부림치는 것 처럼 보였으니깐 .

 

 

  또  있다  나를 못견디게 하는 것이 !

 

  생전에 노래방  이란  것 을 한 더섯번  정도는 가 봤을 라나? 

 

노래방 이나 또는 가벼운 모임에서 노래를   돌아 가면서   부를때

 

 (물론 나는 절대로 노래를 부르지 않고 벌금 을 내고 말지만 ) 

 

그   보리밭  또는  아 목동아   등 등 의  가곡을 폼잡고 부를 때  그건

 

 정말 나를  못견디게  하는 것중에 하나 이기도 하다 .

 

  에고 또 삼천포로  빠져 버렸네 ..

 

 

이런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나이 먹어  죽을 때 가 되서 그런지 요즈음 에는  시 가

 

 눈구녕에  귓구녕에     아주  조금은 들어 오는 것같다 .

 

 안하는 짓을 하면 죽는 다는데 ......   

 

내게 절대적인  역할을 한 시인 님들 은 서정주 선생 과 윤동주 선생이시다 .

 

모종의 내 심정의 변화도 같이 작용 되었음 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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