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보는 세상 이야기

이른 새벽에

담박제 2005. 10. 3. 02:55

   가끔    전화를 받지 않는 스님때문에  느닷없는 외박을 했다.

 

  스님과 하루밤을 동침( 거의 날밤까기) 을 하구  이른 새벽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청계천 다리를 건너다가  차를 잠시 세웠다.

 

 삼일 고가 도로가 언제 만들어졌드라?   통 기억이 안난다 .

 

유년  시절  을지로 4가에 살았던 난데   왜이리 기억에 안나는 지 모르겠다 .

 

 분명 한것은  우리집앞에  전차가  다녔었고  나는  중학교 까지도 전차를 탔던걸로

 

 기억이 되는데 도무지가  삼일 고가 도로 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나는 것이다 .

 

  어려서부터 돌연변이 같은  나를 우리 어머니께서는  

 

 청계천다리밑에서 줏어다가  길렀다고 말씀을 하시곤했다 .

 

식구들 과 동네 사람들 까지 모두들 청계천다리밑에서 줏어온 아이라고 놀려 대곤했다.

 

그래서인지 청계천근처에는 가지를 않았기때문일까? 도무지 기억이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었던 삼일 빌딩 ,지금 은 아주 초라한 빌딩이지만

 

그 빌딩이름 을 따서 삼일고가 라고했다고  들은기억도 나구  암튼 삼일 고가 이름을 딴것인지 

 

 아리송하기만 하다 .그런것이 중요 한것은 아니고 

 

 오늘  우리 아들 과 그아이에 데이트가 중요 할뿐이다 .

 

 잠시 차에서 내려   내려다보니  맑은물이 흐르고 있다 .

 

얼래 !  이른 새벽부터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고  어느새

 

 "썩은 물이 고여 가스가 폭발할지모른다" 고 하던 청계천 이 맑은  물이 흘러 가고 있는 것이다 .  

 

 

 저 징검다리를 건너 보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다시 나들 이를 해야 겠다고 마음 을 먹고 

 

월정사로 향했다 .

 

 우리 아들과  이쁜 아이가  오늘 청계천에서 만나 데이트를 한다고   했다 .

 

 그것이 중요 했기에  내 걸음을 청계천에 잠시  멈추게 한것이다 .

 

그래 우리아들 다운 데이트다 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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