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보는 세상 이야기

손이 심심해서...

담박제 2005. 5. 27. 01:30
잠을 깊이 못자는 버릇(?)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

 유달리 요즈음   잠을 자지 못한다 .

 옛날 어르신들이  늙으면 잠도 없어진다고 하더니

 내가 그 짝이 난거 아닌가싶다.

 뭐 며칠 잠안자는 것은 일도 아니었는데. 요즈음은 자고 싶어도 잘수가 없고  잠을 못 자니

하루 종일 피곤에 쩔어  있는것 같다.

 

 내가 무당이라는 거창한 꼬리표를 달고   강상이 변한다는 세월을 훠얼씬넘겨 살아오면서

요즈음 같이  시간이  여유로운 생활을 보내기도   쉽지는 않았던것이다.

 

매일같이 시간에 쫒기어  살다가 보니 이거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

 막상 쉴수있는 시간이 나면 또 못견뎌하는 내 습성은 정말 못말리는 것이다 .

다 늙은 나이에   이것저것을  쫒아다니며 (자세한것은 비밀)  내몸을 바쁘게 움직인다 .

아니  아주 혹사를 한다 .

 

근데 희안한것이 분명있다 .

그전 같으면 아마  더욱 힘들 어 했을것인데 담배를 안피우고 나서

피곤한것이 좀  덜하긴 덜한것이 분명한것이다.

 

헌데 오늘은 담배 생각이 절로 난다.

모처럼 일찍 잠자리에 누워있다가  말짱거리는 정신상태로 잠을 들수가없어 일어나 앉았다 .

담배는 잊어 먹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슬그머니 담배 생각이 고개를 쳐든다 . 

 

담배 가  끊임없이  나를  유혹을  하는것이다.

그치만 그유혹에는  내가 넘어 갈수가없지 .

향수의 유혹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되지! 암만 !

 

 

담배 생각을 없애려고  또 몇자 끄적여 본다 .

담배를 안피우니 손이 심심 해진것이 제일 문제로다 .

 

그래도  이왕 폼생폼사로 살라고 ( 나두 향수를 뿌려 볼라구)담배를 안피운다고 작정했는데

손이 심심하다고 다시 피울수는 없지 !

 

 

이쯤이면 금연 성공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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