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판이야기

춘천국제마임축제

담박제 2006. 6. 5. 04:10

 해마다 열리는 춘천국제마임 축제 !

 

 유진규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때로는공연자로 ,   또 순전히  관객으로  해마다  도깨비 난장에 참여 해왔다.  

 

올해는 유진규선생과 마임 식구들이   도깨비난장 전야제 프로그램을 새로히 기획하고는

 

열린굿을  벌여 보자고 출연 제의를 해왔다.

 

기다리던 바였다.

 

젊은이들과 굿이라는 것을 통해 소통을 할수 있다면  그보다 더좋은 일이 어디있겠는가?

 

단오제를 급하게 다녀 와서  서들러 준비를 하여 춘천 고슴도치섬을 향하여  휘리링 ~~~~~~~

 

 

 

 

 

 열심히 굿청(제단)을 메고    굿판을 벌였다 .

 

내가 굿을 하니 사진을 찍을 수없고  다른 사람이 사진을 찍었으니 

 

 다른 사진을 보여 드릴수 가 없다 . 후후후 

 

또 굿하는 사진은 많이 올려 놨으니  분위기만 보시라구 ..

 

 

 

 

 차려진 음식과 따로이 준비하였던  떡과 술  과일 등을 굿이 끝난후   수백명과 함께  나눌때의

 

즐거움은 어디다가도 비교가 안된다.

 

아마 날라리무당이   이런 맛에 힘드는 줄 모르고    무당으로서 미흡한점이 많음 에도

 

 불구 하고 이리뛰고 저리 뛰나보다 . ...

 

후후후후  얼마안되는 개런티를  준비에 홀랑 다  써버리고   ...

 

그러니  이넘의 팔자는 언제 돈을 벌고 사나 ?

 

넘들은 돈벌려고 눈이 뒤집혀 있는데  날라리 무당은 어쩔수 없나보다 후후후후후

 

그래고 신명이 난다.

 

 뜻밖에 호응에 신명이 더난다.

 

그럼 그렇지! . 누구의 핏줄들인가?   단군님의 자손들 아니던가 !

 

 개개인의 종교와는 전혀 관계없이 어우러지는 한마당이었다 .

 

굿판이 끝난후 내가 있는 줄 모르고 어떤이는 말한다 .

 

"굿은 참   씨끄러워   한가지 좋은 것은   끝나면 먹을 것을 공짜로 주니   그점은 참 좋아 "

 

슬그머니 웃음 이나온다 .

 

그래도 나는 좋다.   나눌수있는 그 즐거움 이 나는 좋다 .

 

 

 

 굿이 끝나고   ' 미친금요일 "  이라고 부제가 달린 행사장 구석구석을 돌아 보았다 .

 

  어떤 틀이나 형식에 치우치는 않는 공연 !    젊은 열정을 풀어 낼수 있는 공간 !

 

관객을 의식하지 않는  공연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지만  함께 교감할수  있는 몸짓들이

 

이곳저곳에서   어우러지고 있다.

 

 

  화면은  의사의 손이  엄마의 몸에서   세상밖으로 나오려는 신생아를 돕고 있다.   

 

 탄생을 주제로 영상과 함께 하는 퍼포먼스 .    아기가 탄생되는 과정이  영상으로 리얼하게

 

비쳐 지면서   ...

 

 

 

 

  분명 일본의 부토  인것 같은데 ????????????

 

 나는  와그리 유끼오라는  부토 무용가와  친분을 맺고 있기는 하지만 ......

 

음  위사진의  내용은 뭐가 뭔지 모르겠다 .

 

암튼 나체로 뭔가를 표현하고 있지만 .......

 

암튼 나는 평론가는 아니니깐 그냥 느낄 뿐이니깐 !  뭐라 말하기가 곤란하다 .

 

 

드디어 세시 에  캐프 화이어가 시작되기전 " 불의 제전 '

 

쌓아둔 장작에 불을 지피기전에 퍼포먼스

 

 

  저러다가 화상이나  입으면 어쩔까싶다 .

 

 

 

한술 더 뜬다 . 아예 손바닥에 무언가를 사용해서 불을 올려 놓고  퍼포먼스를 벌리다가

 

불을 붙이자 ...  관객들 은" 와우 ~"

 

 

 

 

 

 그리고는 모닥불주위로 몰려 들고 . 모닥불  저 안에는  어떤 쩖은이가  옷을 벗어 태우며 

 

불주위를 빙글 빙글 돌아 다닌다 .

 

아뿔싸 ! 팬티 까정 벗어던진다 .

 

사진끝 !  카메라 들이 데기가 민망스럽다 .

 

예술 의 길은 참 멀기도 하다 .

 

청소년 잡색굿 준비로 더 많은 것을 뒤로 하고 서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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