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간의 여정이끝나고
무사히 끝남을 을 감사하며 ....
몸도 마음 도 파김치가 되었다 . 작업실과 한남동 집은 완전 아수라장이다 .
쌓여진 짐들이 그간의 내 힘듬을 적나라 하게 느끼게 해준다 .
몸은 누군가에게 흠씬 두들겨 맞은 것 같다.
잠은 모자라지만 뒷 마무리걱정에 잠도 안온다 . 그냥 끙끙 댈수밖에 ....
고마우신분들 에게 일일히 인사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어나 앉아본다 .
에고 ! 목소리가 나오지를 앉는다 . 목이 쉬어 잠겨버린것이다 .
하는수없이 인사는 내일로 미뤄야겟다 .
짐정리를 하다가 너무 힘들어 눈물이 쏟아진다 .
에고 이넘의 팔자 ! 아니다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스스로 만든 것이니 누굴 탓할수 도 없이
내 성격을 탓하는 수 밖에 .....
이미 알고 있었기에 조심하고 또 조심했지만
절대로 벌여지지 않아야 할 모종의 사건이 끝내 내가슴을 미어지게 한다.
무당의 한이 깊어야 남의 한을 풀어 줄수잇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나를 위로 해주시는
말씀들이 나를 더 목메이게 한다.
이모든 것이 내성격탓만은 아닐것이다 .
원칙을 고수 하는 강인함이 원인 이 될수도 있다.
김밥말이를 못하는 성격이 최고의 단점이 될수도 있다 . 빌어먹을 ....
빌어먹을 인간들 처럼 김밥말이를 열심히 했으면 그넘의 모종의 사간이 안일어 났을 터인데
자명한 사실이지만 김밥말이가 안되는 것을 어떻허겄남 .
어차피 홀로서기인것을 ! 될대로 되라 .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번 에도 역시 굿의 무한한 세계는 지금의 내 학습 기량으로는
박차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 삼일 간이었다 .
눈에는 익고 몸에는 설고 그넘의 사설은 왜 그렇게 어려운지
외우고 또 외워도 막상 굿청에 들어서면 깜 깜
내가 그렇게 돌머리는 아닌것 같은 데 ...
암튼 궁굼해 하시는 분 들 을 위해 사진 몇컷 만 올려 놓고
쓰러져 자야 겠다
물론 짐정리는 나중에 ..
오신분들 의 기원을 담아 하늘로 올려 본다 ...
어렵게 황소 한마리를 사슬을 붙여 놓고 ( 소한마리를 삼지 창에 끼어 세우는 것 신령님 에게 잘 받으셧나 여쭈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심됨 ) 만단골등의 정성을 신령님 들 에게 이뢴다.
장발을 걷으며
잠깐 쏟아지는 비를 밪으며 장발을 걷으며 모종의 사건을 되새게며 내한을 풀어 본다.
험허게 돌아가신 혼을 불러 모셔 대접 하여 모든 사람들 의 액을 막아 달라고 기원한다.
윗 사진들은 노승환님께서 보내주신것입니다 .
험하게 돌아가신분들의 혼이 실려 넋두리를 풀어 낸다 .
그모종의 사건땜시 분홍 한복의 주인공은 저승에서라도 원도 한도 다 풀었을 게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