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훌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
떠나고 싶을 땐 이것저것 걸리는 것이 많더라도 과감 하게 떠나곤 했는데 .
올해는 영 쉽지 않다 .
역마살이 또 발동한것 같다.
이넘 의 역마살은 떠나고 싶을 때 떠나지 못하면 병이 나는 것이다 .
근데 몸조시를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늙은 탓인것 같다.
누구나가 다 늙어가는 것인데 왜 새삼스럽게 나만 늙어 가는 것 같은지 모르겠다 .
늙어 감에 화가 난다.
어린 시절 어른 들께서 "몸은늙었어도 마음은 이십대야 "라고 하시는 말씀들으면
큭큭 되며 웃어제꼈는데 이제사 그말의 의미를 알것 같다.
에고 따라주지 않는 몸이여 !
누굴 원망하랴 내몸을 원망 해야지 !
인도 여행 중에 대학생연인들 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가서 소원을 빌면 들어 준다고
고국으로 돌아 가는 길에 캅보디아를 들러서 간다는 말을 듣고는 했다 .
내가 앙코르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었지만 점점 더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결국 인도에서 돌아 온후 다음 해에 캄보디아에서 육로를 통해 베트남 들러 " 하롱베이까지
일석이조로 신딸을 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 .
신에게 몸을 낮춘다는 의미의 계단이 있는 사원
그곳에서 강한 신명의 기운 을 느끼고 싶었던것 이 내욕심이기도 했다 .
그 욕심에 따라 훌쩍 집을 나선 것이다 .
많은 추억이 되살아나는 블러그를 발견하고 , 사진 한장을 제대로 건지지 못한
한풀이를 한것이다 .
훌쩍떠나고 싶은 이때
블러그는 나에게 간접으로 떠날 수있는 시간을 부여 해준 것이다 . (대마왕님 고마워요 !)
그래도 이대로 내역마살을 가라않힐수는 절대 없지 .
핑계낌에 일본에라도 다녀 와야 겠다 .
캄보디아서 의 추억 하나 만 공개를 해볼까 ?
여자는 누구나 보석을 좋아 한다.
내가 좋아 하는 보석이 바로 블루 사파이어다 !
헌데 그곳에 블르사파이어가 무진장 싸고 좋다는 말에 사파이어를 사러 나섰다 .
ㅋㅋㅋㅋ 바로 이것이 문제 인것이다. .
기껏 기도를 하느니 수행을 하느니 폼 왕창 잡다가 보석에 눈이 어두워진것이다 .
게스트 하우스 주인의 말이라도 좀 듣고 갈것이지 !
안내 하는 운전 수 말을 듣고 보석을 사러 이리 저리 ㅋㅋㅋㅋ
결국 보석을 사들고 좋다고 게스트 하우스 에 돌아와서
장한 일은 한듯 이 주인장에게 보여 줬더니
주인 어이가 없어한다.
암튼 지금 기억에서 사라졋지만 그주인장 말에 의하면 그돈이면
이곳에서 자동차 한대를 살돈이라고 했다 .
아마 오백불쯤 했던것 같다.
주인장 왈 막웃으며 속아서 산것은 분명 하나 돈을 돌려 받을 수는 없으나
다른 물건을 바꾸는 것이 속이 덜 상할거라며 자기가 앞장서서 가자고 한다.
물론 자기는 그곳에 사는 사람이기때문에 절대로 말을 할수는 없고 .
나보고 알아서 사정을 하면 자기가 눈치껏 해준단다. ㅋㅋㅋㅋ
결국 보석상에가서 선물 살돈이 부족하다고 엄살을 부려 가면 물려 달라고 하보니
나를 바보 취급을 한다 . 이곳에서 필요한 선물로 바꾸어 가라고 한다 . 그곳은 절대로
내가 필요 한물건이 있을 리없고 같이 간 신딸과나는 한참을 궁리 끝에 결국은
울며 겨자먹기로 . 은으로 만든 그릇 을 고르기로 했다 .
암만 골라도 보석값을 제하기란 쉽지 않았다 .
더더군다나 여행에서 짐은 최고의 적이다 . 사람죽이는 것이 짐인데 ..
짐이 무서워 옷도 현지 가서 사입는 나며 선물 은 절대로 안사 갖고 오는 난데 .
그넘의 은 그릇 들을 싸들고 베트남 까지는 무리 였지만 .
결 국은 지인들 선물까지 은으로 만든 제품으로 큰가방을 꽉체우고 .....
베트남 하롱베이를 향해 ....
신딸 과나는 정말 죽을 고생을 했다 .
신딸은 신어미 무서워 찍소리도 못하고 그짐을 끙끙거리면서 ...
같이간 신딸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 되버린것이다 .
지금은 연락이 끊어진 신딸이지만 . 지금 도 끄때 생각을 하면 미암하고 웃음 이 절로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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