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떠나고 싶다.

담박제 2006. 5. 29. 05:01

 훌훌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

 

 떠나고 싶을 땐 이것저것 걸리는 것이 많더라도 과감 하게 떠나곤 했는데 .

 

올해는 영 쉽지 않다 .

 

역마살이 또 발동한것 같다.

 

이넘 의 역마살은 떠나고 싶을 때 떠나지 못하면  병이 나는 것이다 .

 

근데 몸조시를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늙은 탓인것 같다.

 

 누구나가 다 늙어가는 것인데  왜 새삼스럽게 나만 늙어 가는 것 같은지   모르겠다 .

 

늙어 감에  화가 난다. 

 

어린 시절 어른 들께서  "몸은늙었어도  마음은 이십대야  "라고 하시는  말씀들으면    

 

큭큭 되며  웃어제꼈는데  이제사 그말의 의미를 알것 같다.

 

에고 따라주지 않는  몸이여 !

 

누굴 원망하랴 내몸을 원망 해야지 !

 

 인도 여행 중에  대학생연인들 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가서  소원을 빌면 들어 준다고 

 

 고국으로 돌아 가는 길에  캅보디아를 들러서 간다는 말을 듣고는 했다 .

 

 내가  앙코르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었지만 점점 더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결국 인도에서 돌아 온후 다음 해에 캄보디아에서 육로를  통해  베트남 들러   " 하롱베이까지

 

일석이조로   신딸을 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 .

 

신에게 몸을 낮춘다는 의미의 계단이 있는  사원

 

 그곳에서 강한  신명의 기운 을 느끼고 싶었던것 이  내욕심이기도 했다 .

 

그 욕심에 따라   훌쩍 집을 나선 것이다 .

 

 많은 추억이 되살아나는 블러그를 발견하고 ,   사진 한장을 제대로  건지지 못한 

 

한풀이를 한것이다 .

 

 

 

 

 

 

 

 

 

   훌쩍떠나고 싶은  이때

 

 블러그는 나에게  간접으로 떠날 수있는 시간을  부여 해준 것이다 . (대마왕님 고마워요 !)

 

그래도 이대로  내역마살을  가라않힐수는 절대 없지 .

 

핑계낌에 일본에라도 다녀 와야 겠다 .

 

 

 

 

 

 캄보디아서  의 추억 하나 만 공개를 해볼까 ?

 

 여자는  누구나 보석을 좋아 한다.

 

내가 좋아 하는 보석이 바로  블루 사파이어다 !

 

헌데  그곳에 블르사파이어가 무진장 싸고 좋다는 말에 사파이어를 사러 나섰다 .

 

ㅋㅋㅋㅋ 바로 이것이 문제 인것이다. .

 

기껏 기도를 하느니 수행을 하느니 폼 왕창 잡다가  보석에 눈이 어두워진것이다 .

 

게스트 하우스 주인의 말이라도 좀 듣고 갈것이지 !

 

안내 하는 운전 수 말을  듣고 보석을 사러 이리 저리 ㅋㅋㅋㅋ

 

결국 보석을 사들고  좋다고 게스트 하우스 에 돌아와서   

 

 장한 일은 한듯 이 주인장에게 보여 줬더니 

 

주인 어이가 없어한다.

 

 암튼 지금 기억에서 사라졋지만   그주인장 말에 의하면  그돈이면

 

이곳에서 자동차 한대를 살돈이라고 했다 .

 

아마 오백불쯤 했던것  같다. 

 

  주인장 왈 막웃으며   속아서 산것은 분명 하나  돈을 돌려 받을 수는 없으나

 

다른 물건을 바꾸는 것이 속이 덜 상할거라며  자기가  앞장서서 가자고 한다.

 

물론  자기는 그곳에 사는 사람이기때문에 절대로 말을 할수는 없고 .

 

나보고 알아서 사정을 하면  자기가  눈치껏 해준단다. ㅋㅋㅋㅋ

 

 결국 보석상에가서   선물 살돈이 부족하다고 엄살을 부려 가면    물려 달라고 하보니

 

나를 바보 취급을 한다 .  이곳에서 필요한 선물로 바꾸어 가라고 한다 . 그곳은  절대로

 

내가 필요 한물건이 있을 리없고   같이 간 신딸과나는  한참을 궁리 끝에  결국은

 

울며 겨자먹기로 . 은으로 만든 그릇 을 고르기로 했다 .

 

  암만 골라도 보석값을  제하기란 쉽지 않았다 .

 

 더더군다나 여행에서 짐은 최고의 적이다 . 사람죽이는 것이 짐인데 ..

 

짐이 무서워 옷도 현지 가서 사입는 나며  선물 은 절대로 안사 갖고 오는  난데 .

 

 

그넘의  은 그릇 들을 싸들고 베트남 까지는 무리 였지만 .

 

 결 국은  지인들  선물까지 은으로 만든 제품으로 큰가방을 꽉체우고 .....

 

 베트남 하롱베이를 향해 ....

 

 

  신딸 과나는 정말  죽을 고생을 했다 .

 

 신딸은  신어미 무서워 찍소리도 못하고 그짐을 끙끙거리면서  ...

 

  같이간 신딸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 되버린것이다 .

 

지금은 연락이 끊어진 신딸이지만 .  지금 도 끄때 생각을 하면 미암하고 웃음 이 절로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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