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쐴겸 둥지를 옮기신 이외수 선생님댁을 찾았다.
춘천에서 함께 방문을 약속한 유선생님 ,과 임근우 화가 와 합류를 하여
한시간 정도를 달려 화천 다목리 감성 마을 에 표지판을 흉보며
마을 입구에 닿았건만 자물쇠로 잠긴 대문 아닌 대문에서
차를세우고 . 운치있는 산길을걷다보니 "욱 이거 뭐야 ! 벙커가 내 시야에 들어온다 .
정혀 집같지 않은 그러나 유선생님이 말씀하신디
" 다왔어 바로 저기야 !
이건물이 말야 아주 유명한 분이 설계를 했어
하버드대학의 건축 설계가 조 00 씨가 설계를 했는데 뭐 노출 공법 이라고 하던데...
내가 신기 해 하니 유선생님께서는 자상히 설명을 해주신다 .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 주민들 이 조심스럽게 물어본데 다 완성된집이냐? 구
그렇다구 하면 그럼 색깔도 안 칠하느냐고 ? 고개를 갸우뚱거린데 "
하 그럴수박에 !
서울 에서 수돗물먹고 자란 내가 봐도 집이 아니라 완전 벙컨데 ,
이거 내가 건축 예술에 잼병이니 암목이 있네 없네 소리를 들어도 하는수 없지 이외수 선생님
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신다 .
"선생님 집구경좀 먼저 해야겠어요, 이거 어디가 정문인지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네여"
그러자 마자 유선생님 껄껄 대고 웃으신다 .
"그렇지 정말 그렇지 나두 처음 에그랬어 아마 아무도 이게 집이라고 생각못할수있어
하하하하하 "
연못부터 구경이 시작됐다.
나는 이곳저곳 사진찍기 바쁘다 .
세상에 연못에 산천어와 향어 가 가득하다.
선생께서 먹이를 던지니 힘이 세보이는 놈들 이 펄떡 펄떡 아가미를 벌린다 .
주변에 산이 치마로 감싸 안은 듯 아늑한 기운 이 감돈다.
집주변을 둘러 보기 싲작햇다
" 어 어 어 와 우 . 아니 어디로 들어 가남 ?
나는 계속 안으로 들어 가는 입구 가 궁금 하다.
"얼래 분명 이곳도 아닌데 .."
건물은 두동이 연결되어 있고
측면이 이러하니 창문은 어디있나 했더니 바로 저거이 창문이다 ...
아 글시! 이곳이 현관의 시작이다. 바로 앞마당인것이다
앞마당에 조그마한 연못에서는 금붕어가 노닐고 ..
펄쩍 펄쩍 뛰면서 반갑게 맞이하건 대웅이는 사진기를 들여미니 " 나 섹시하지?"
요염한 포즈를 취해준다.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 다보니 '음 이래서 건축 예술이라고 하는 건가 부다.'
차 내오기를 기다리 찻상앞에 앉아 보니 낮은 창문이 이렣게 정겨워 보일 수가 없다 .
문하생들 과 의 대화장소 ? 아니 음 거실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집안은 미로 같다
이곳저곳이 연결되어 있다 . 막힌것 같으면서도 뚫여 있고
감춰진것 같아도 보여져 있고. 전혀 다른 공간같은 데 서로 통하는 그런 공간 이
미로 처럼 되어 있는 것.. ...
비가 올때나 아님 눈이 올때 또 낙엽이 떨어져 뒹굴때
이곳에서 차한잔의 여유와 자연을 그대로 느낄수 있다.
얼마나 좋을 까?
에고 부러버라 !
손님이 오셨다고 성생님과 문하생들 향어 잡기에 총동원이 되었다 .
선생님은 총감독을 하시고 몰이 꾼이 되어 향어를 몰고 그믈을 들 고 연못을 흙탕물로 만드는
저 순간 ...
콩순이까지 이리 뛰고 저리뛴다.
향어는 바로 술안주 감이 되어 상에 오르고 드디어 기나긴 술의 여정은 시작됐다 . ㅋㅋㅋㅋㅋ
술의 여정 ? 알만하신신분들 은 다 아신다.
선생님 의 말씀을 듣다보면 과거 로 또다시 미래로 그리고 현재로 쉴새 없이 여행을
해야한다.
그러다보면 열시간은 보통이다 ㅋㅋㅋㅋ
"육십이란 나이는 이승과 저승의 분기점을 가르키는 나이이지 !
그래서 육십이란 나이는 정말 좋은 거야!"
"나는 이곳에서 도시에 생존법을 철저히파헤칠뿐이야
티브이에서 나 만나던;'일부 산간지방에 눈 ' 이 바로 이곳이더라구 ..."
에고 콩순이는 드디어 잠이 들었다 .
다정한 두사람의 관계는 ㅋㅋㅋ
웃고 떠드는 사이 한바탕 소동이 이 났다 .
뱀이 집안 에 들어와 꽈리를 틀고 앉아있단다.
에그머니나 나는 기겁을 한다.
아무리 자연이 좋아도 뱁과ㅣ 함께라면 !
이건 문제 있는 건데 으이구 갑자기 오금 이 저려온다 ....
야행성인간에서 아침 형 인간을 바뀌셨다든 선생님 ! 정말 이시냐고 ? 우리는 의심스럽게
되물었지만 역시 오늘도 전과 다름 없이 새벽 여섯시무렵에 에 서울 한남동에 도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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