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가 넘어서 돌아간 여인네 를 밉다고 해야할까 ? 이쁘다고 해야할까?
이넘의 내 팔자는 스스로를 들들 볶는 팔자인것이다.
평양감사도 지가 하기 싫으면 절대 못하는 것이라고 하건만 .
도무지 나는 내자신을 분간하기 어려운 것이다.
죽음 을 목전에 둔여인이 파안대소를 한다 .
올 칠월에 병석에있던 남편과 사별을 하고 암투병을 하는 여인네에게
나는 무엇을 해줄수있을것인가.
틈틈히 쓴글을 책으로 엮어보는게 소원인 여인네에게
나는 이곳 칼럼을 소개 했다.
컴의 컴자도 모르는 불혹의 여인에게 .
나의 쥐꼬리만한 실력을동원해 끙끙대며 가르켜주고는
글을 이곳에다가 써보는 것도 책을 내는 것과 같다고
이곳에서 실력을 쌓아 죽기전에 책을 한권 내보는 것도 괜찮고
혹 책을 못내더라도 여러 사람들에게 읽혀지면 책을 내는 것과
똑같은 것아니겠냐면서 오늘도 나는 사기를 치고 말았다 .
죽음 을 앞둔여인에게 "죽음 도 삶의 일부라고 폼나게 죽는 방법은
죽음 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이라며 허세를 부려가며 ...
혼자가 되어 너무나 외로워 미칠지경 에까지 다달았을때
그 여인에게 그동안 쓴글을 정리하고 또 정리하며 삶의 마무리를 .
인생의 남은 시간을 폼나게 정리 할수있는 방법을 이곳 칼럼방에서 찾은것이다.
난 현실적과 비현실을 오고 가는 날라리무당으로서
누군가를 위해서라면 현실속에서 이용할수있는 도구는 무엇이든지
활용해야하니깐 ..
과연 그여인은 내 속마음 을 알수있을까 ?
팔자 대로 산다더니 . 이제는 별수단을 다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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