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보는 세상 이야기

팔자 대로 산다는 것

담박제 2004. 9. 2. 03:32

새벽 3시 가  넘어서  돌아간 여인네 를  밉다고 해야할까 ? 이쁘다고 해야할까?

 

이넘의  내 팔자는  스스로를 들들 볶는 팔자인것이다.

 

평양감사도  지가  하기 싫으면 절대 못하는 것이라고 하건만 .

 

도무지 나는 내자신을 분간하기 어려운 것이다.

 

 

 

죽음 을 목전에 둔여인이 파안대소를 한다 .

 

올 칠월에  병석에있던 남편과 사별을 하고   암투병을 하는 여인네에게

 

 나는 무엇을 해줄수있을것인가.

 

틈틈히 쓴글을 책으로 엮어보는게 소원인 여인네에게

 

나는  이곳 칼럼을  소개 했다.

 

컴의 컴자도 모르는 불혹의 여인에게 .

 

 나의  쥐꼬리만한 실력을동원해  끙끙대며  가르켜주고는

 

글을 이곳에다가 써보는 것도 책을 내는 것과 같다고

 

이곳에서  실력을 쌓아 죽기전에 책을 한권 내보는 것도 괜찮고

 

혹 책을 못내더라도 여러 사람들에게 읽혀지면 책을 내는 것과

 

똑같은 것아니겠냐면서   오늘도 나는 사기를 치고 말았다 .

 

죽음 을 앞둔여인에게 "죽음 도 삶의 일부라고   폼나게 죽는 방법은

 

 죽음 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이라며 허세를 부려가며  ...

 

혼자가  되어 너무나 외로워  미칠지경 에까지 다달았을때

 

그 여인에게 그동안 쓴글을 정리하고 또 정리하며  삶의 마무리를 .

 

인생의 남은 시간을 폼나게 정리 할수있는 방법을 이곳 칼럼방에서 찾은것이다.

 

난  현실적과 비현실을 오고 가는  날라리무당으로서  

 

 누군가를 위해서라면  현실속에서 이용할수있는 도구는  무엇이든지

 

활용해야하니깐 ..

 

과연 그여인은  내 속마음 을 알수있을까 ?

 

팔자 대로 산다더니 . 이제는 별수단을 다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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