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보는 세상 이야기

기가 막힌 연주회 !

담박제 2006. 12. 3. 01:37

 며칠전 기가 막힌 연주회를  경험했다.

 

작년인가 ? 올해였든가?

암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일본인 음악가족인데 이름 이 뭐였드라 ?   야마싯다가족(?)이었을 거다  클래식키타공연이 있었다. ( 참고로 말한다면  동양출신의세계적인크래시컬뮤직  기타리스트)

 

 

(치매인까닭에 죽어도 잘 기억못한다 .  그래서 치매를 이겨내는 방법으로 꼭 팜플랫을 챙기기는 하지만

수많은 지난공연 팜플랫속에서   찾기도 힘들다. )

 

물론 공연을 본 그 당시에는  기억도 잘하고 죽을 때까지 잊지 않을 것 같아두 며칠지나면 잊어버리니 그것도 큰일중에 하나이기는 하다.

 

암튼 가족이 나와서 공연을 했다 .

아빠와  아들 딸 그리고  엄마는 작곡가다 .

 아이들은 8살 10살 13살인가 암튼 그랬다.

기가막힌 감동을 주는 공연이었지만  나오자마자 나는 불평을 해댔었다. '

 

 

"어휴! 저어린것들 이 저 정도로 기타를 치니  죽기 살기로 가르켰을 테구 ,

 시상에 얼마나 독한부모야!

 어구헌날  밥만먹구 기타 만 쳣을거아냐!  불쌍도 하지. 

 어린것들이 재들 이 진짜 하구 싶어서 할까?

 아니야 부모가 무서워서 하기 싫어두 해야할것아니야 "

 

 투덜거리면서도 내내 공연이 잊혀지지 않았었다.

 

 

바로 요넘들 이 주인공들이다.

 

 

 왼편에 여자아이가 8살이다.

 바흐 ,파르티타 , 뭐든 지 문제 없다 . 물론 절대 악보 보는 법없다.

 줄줄히 음악을 꿰뚫고 있는 것이다.

 

 

 

  어찌나 이쁜지 !  막  부러워지기까지 한다.

 

 

이제 여섯살의 막내 이아이는 그림이 아주  천재 수준이라고 한다.

부러운 가족이야기이다.

 

 

 

   그런데 그 연주자인 아빠가   "자기네 가족이  한국에서 제일 존경하는 음악가인 황병기 선생님 을 단독으로 모시고 연주를 하고 싶다" 는 희망사항을  알려 왔고  황 선생님께서는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흔쾌히   시간을 내어 주시고  드디어 거장들 의 만남이 주선이 되었던것이다.

 

  물론 나는 초대를 받아 함께 하는 영광을 누렸지만  역시   나는 또 꼽싸리다.

 함께 점심을 먹으며  들은 얘기가  지난 내 투덜거림을 묵살시켜버린다.

 아이들 을 학교를 보내기보다는 자연과 더불어  지성과 인성을 가르킨다는 음악가부부!   

 아이들 과 세계를 여행하며 음악을 연주하며 순수함을  잊지 않게 가르킨다는 그 말 한마디가

나를 그냥 바로 아웃 시켜버린것이다.

 

 

드디어 특별연주회가 시작됐다, 저행복한 모습을 바라보며 

 나의 투덜거림은  쓸데 없는 것이 되버린다.  

 아!  저런것이 진짜 교육이 아닐까?

 과연 지금이시대의 교육은 ?

여러 형태의 교육을 마주 하는 내가 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려진다.

 

 

  국악원의 곽태규 선생의 도움을 받아  국악원  연습실에서의   아주 특별한연주회는

  그렇게  진행되었다.  아이들 의 엄마가 작곡한 곡을 연주 했는 데 "가까꾸" 라나 뭐라나 얼른 내가

  못알아듣자 황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신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아악형태의 음악 " 이지"

 

  솔직히 연주된 음악은 좀 졸립기까지 하다 . 그러나 그 분위기가 나의 졸음 을 깨버린다.  

 

 

 

  연주가 끝나고 두분이  말씀을 나누시는데  한컷 !

(물론 나는 절대로 영어를 못 알아듣지만 )

 황선생님의 영어 실력은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언제나 처럼 나는 깜짝깜짝 놀라는 것이다.

 황선생님의 특유의 유머가  모든이들을 평안하게 해준다는 것을   아마도 잘모를것이다.

 

 오늘은 완전 쓸데 없는 수다를 떨었다.

 요즈음 내가 속해있는 일상 생활속에 상황들 속에서의 자기 반성속에   지식과 지성과  그리고 인성이 무엇일까?  를 한참 생각하는 중이걸랑 !

무당! 머리아프다 !

  

 

 

아리름 정확히 알았다!  야마시타 가즈히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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