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본영화가 뇌리를 스친다.
그린마일 !
많이 울었었다.
폴 에지컴 (톰 행크스 분 ) 이 양로원에서 영화를 보다가 울음을 터트리듯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었다.
"내이름은 존커피 철자법은 다르다"고 말하는 사형수 !
억울한 누명으로 전기의자에 앉게 되는 흑인 .
존커피와 폴 에지컴의 대화가 나를 눈이퉁퉁 부을 정도로 울렸던것이다.
"당신의고통을 내게 주세요. 나는 잠시만 고통을 느낄뿐이니깐요"
" 지쳤어요 .
몸도 마음 도 지쳣어요.
나를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마세요."
누명을 쓰고 전기의지에 앉아야하는 존카피에게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해줄수없는 교도관과의대화에서 나는 하염없이 울어퍼댔다.
사람들의 고통을 느끼고 그 고통을 나누어 갖을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순박한 영혼을 지닌 사람은 어디에도 없을까?
그냥 세상이 싫어질때가 있다.
그냥 이대로 숨이 멈춰지면 좋겠다고 간절히 원할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내일 은 서서히 밝아온다.
나는 내가 속해있는 이 세계가 싫다.
정말 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속해있는 이세계에서 그냥 열심히 주어지는 대로 살아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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