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두서가 없다 . 횡설수설.
이말을 했다가 저말을 했다가 일관성도 없다.
주어, 동사 가 뭔지 문맥이 맞는지 틀리는 지도 모르고 써내려가는 것이 말하는 것도 닮아지나보다.
무속의이해를 교양 과목으로 듣는 학생들을 대하는 것이 분명 처음은 아닌데 .
내마음이 심란해서인지 감기 탓인지 .
암튼 내가 생각해도 횡설수설을 하고 온것이 못내 마음에 부담이간다.
아주 가끔 대학에서 특강을 부탁해오는 경우가 있다 .
가방끈이 짧은 내가 무슨 특강을 하겠느냐만서도 .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내가 미쳐있는 내삶의 방식에 대해서는 가방끈이 길고 짧음이 필요 없다는
배짱으로 나서는 것이다. 아주 행복한시간이 되는 것이다.
오늘 도 나에게 행복한시간이 찾아온것이다 .
가끔은 내가 스스로 만족스러울 만큼 잘 떠들곤하는데 . 오늘은 영 초반부터 개운치가 않다.
뭔가 모르게 암튼 엉거주춤 행복한 시간이 흘러 가버린것이다.
그나마 질문을 받고 답해주는 시간 이 없었다면 그행복한시간은 영 개운치 않게 끝나버렷겠지만 .
의외로 날카로운 질문 을 대하면 서 정신이 퍼뜩 난것이 다행이었던것이다.
직성대로 못하면 잠을 못자고 끙끙 대는 내가 감기기운 에 돌아와
두세시간간정도를 정신없이 자고 일어나더니 또 횡설수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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