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판이야기

병술년 첫 날 부터 .

담박제 2006. 1. 6. 01:16

 

  음력 날짜 로 사 는 나 이기는 하지만 . 2006년 첫 날 부터   올해 행사 준비에 쉴 틈이 없다 .

 

 올해 설날을  프랑스에서 맞이  하게 됐다. .

 

 이래 저래  준비가 바쁘다.

 

얼마 전에 인연을 맺은   어느분은  내심 내걱정이   만만하지  않은 것 같다.

 

"샘   다른 보살님 댁은 지금 이 한창 바쁠때 라고 하는데..."

 

이것 저것  준비에  바쁜나를 보고 하는 소리이다 .

 

'후후후후  걱정말아 !  나 안 굶어 죽어.  아무려면  신령님들 이 이렇게 살라고 시키시고 굶겨 죽이기시야 할라구 !   이게 내 삶 의 방식이야 .   벌써 오래전 부터   돈을 염두에 두고  신령님 을 모시고 살지는   않았어  .  그냥  주어진대로 살아가다보면 굶지는 않아 후후후후  걱정하지마 .

 

단칼에 잘라버리고     내 할 일에 몰두 한다.

 

프랑스에서 새해 맞이  행사가 있다 . 

 

 언제나 처럼 나는  또 묵묵히  앉아서 일을 벌렸다 .  

 

  그나마 이번에는  그동안 인연있던  아이들 이 훨훨 날아가 버린뒤 라

 

 엄두가  안났지만 . ., 시작이  반이라고

 

 그렇다고 내가   그냥 걱정만하고 있는 성격은  절대 못  되니깐

 

 언제나 나는   내 식구들 만의 도움으로  또는 혼자서라도   굿 의식절차에 필요한 모든것들 ,

 

 신령님들 에게   대접 해 들릴것을  거의 원시적인 방법으로 만들어내곤한다.

 

이번에는  두몫의 량을  준비 해야  한다  .

 

에고 근데 이거 염색이란것이 거 참 마음 대로 색깔이 나오지를 않으니 .

 

몇날 며칠 오리고 접고  찍어낸 하얀색의 몇천장에 꽃종이들  밤새 염색을 해서 말려보니

 

 으이구!    몽땅 색깔이 지 멋대로이다  .  

 

마음 에 들지 않게 나오는 바람에  오늘 아침에 몽땅  태워버리려고 부대에 담고 보니 

 

속이 쓰리다만

 

. '내  정성이 부족한 탓이지 뭐!    오늘 은 쉬고   다시 오리고 찍고  해야지 끙~~~~ 

 

 

 

온 천지를  염색약으로 물들여  놓고

 

 

   아 그래  바로  이 색이야   하고 감탄을 했건만 ...

 

 

 

 하 여기까정은 좋았는데 ..  이뒤는 엉망이 되서리 끙~~`

.

 

 

 모든 홍액도액을  대신  짊어지고 갈  이쁜  별쌍애기씨들 .

 

내일 은  애기씨들 부터 완성을  해놓고 ....

 

 

 군웅할아버지 도 옷을 입혀드린  다음 에  다시 시작 해볼까 ?   

 

그러면 혹 색깔이 잘나올까?

 

 

   겁 나서  염색 못 하겠네  겁먹지 말고  또 다시 시작이다 ,  오늘은 푹자야지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