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보는 세상 이야기

문턱이 없어졌 잖아요 !

담박제 2005. 11. 11. 03:16

 독일에서 오신분이 범패를 공부 하고 싶다고 해서   모처럼 동희 스님을 뵈오려

자인사를 찾았다 .

언제나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몸을 깊이 숙이면서 손님을 마지하시는

 스님을 뵐때마다  나는 내스스로를 질책 한다.

 

도무지 감정기복이 심한나는 얼굴이 불그락 푸르락 또는  하하 호호  씨끄럽기 그지 없는 늙은이인것이다.  어떤때는 내가 생각해도   경망스럽기 까지 하다.

 

 더더군다나  우리 어머니께서  늘 하신말씀이

'기차 화통을 삶아 먹었느지  기집애가  웬 목소리가 저렇게 큰지  쯔쯔쯔  " 하시며 혀를 차시며 걱정을 하시기도 했다 .

 

그러나 천성을 어찌하겠나 그런대로 살다가 죽어야지 음 ..

 

암튼  이런저런 말씀을 나누시다가  스님께서 며칠전에  경험하신 말씀을하시다가

요즈음 세세태에 한밀씀을 하신다

 

" 어느집을 놀러 가니 문턱이 없이 그냥 전부 민짜로 만들 었드라구!   그러니

 요즈음 아이들이 아래턱  위턱이 없어졌지뭐 "   하시고는 웃으신다.  

 

"스님도  농담 하세요"  하며

 

우리 모두는 배를 잡고 웃어댔다 .  웃다보니 하!  이거 맞는 말인것 같다. 흐흐흐흐흐

 

나부텀 도무지  이상스러워지고 있으니깐 .  혼자 힘으로 세상을 살아간다고 하드라도

살이가면서 신세를 안지고 살수는 없는노릇이라   신세를 지었던분들 또는  친분 관계를 맺고

 관심을 기우려주시는분들  평소에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없다고 바쁘다는 핑계로  이리저리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다든가 .

 

행여  길에서든 모임에서든  누군가를 만나드라도  고개만  까닥 ,

누구를 만나드라도  내 할말만 잔뜩 급하게  늘어놓고    볼일 끝난행세를 하든가.

이거 영 말이 안되는 행동 들을 할때가 많은 것이다.

 

"인사 잘해서 손해 날 일이 없다는 데   요즈음  아이들 은 그렇지가

못해"  하시면서 한말씀을 하신게다.     

 

 음  그래  맞아 반성을 해야해 !

 

  늙은 나부텀!

 

 

 

 내일  스님께서 보탑사에서 간단한 행사가 있으시다고 하여이른아침에 보탑사를 향했다.

 

 

 

우리나라에서 사람이  탑에 오를수있는 곳은 보탑사 한곳이라고 한다

 

 

 보탑사  탑 이층에   장각

 

 

 

 

 

 

 나한전  나한전에서 소원을 빌며는  소원이 잘 이루어진다는 데 ...

 

아래턱 위턱이 생기게 도와주세요 하고 빌어볼까?

'내가보는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미나리에(luminarie) 엔 지 뭔지?  (0) 2005.12.16
성질값  (0) 2005.12.05
허! 그놈 참 !  (0) 2005.11.07
벗 어 나 고 파 ~  (0) 2005.11.03
하늘과 바람 과 별과 시  (0) 200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