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보는 세상 이야기

성질값

담박제 2005. 12. 5. 01:32

 에그머니 이 넘의 급한성질 땜시  손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

 

  나이가 들어가면 성질도 누그러든다고 하더니 나는 이도 저도 아닌것같다.

   어떤때는   "이그정말   성질  다 죽었다 예전같으면 끙 ~ 어림도 없었는데" 하고

   한 호흡을 느추기도  하지만    그건 아주  어쩌다 한번이고  

   이건 점점 더 급해지기만   더하는 것같다.

 

   더더군다나  늙으이가 되가면서  점점더 고집불통이 되가기만 한다.

  도무지 기다림에 익숙치 않은 것도 큰병중에 에 하나 인것이다 .

 

   아주 구하기힘든 자료를 들고 허겁지겁 내 작업실로 찾아온 이가 있다 .

  고맙기도 하고  얼른 시디를 구워서  소장하려고  컴을 켰다

   아니  "네로' 가 없어진것이다.

   "어 네로 가 어디갔지 누가 컴을 지웠지"  에그머니 허둥지둥  

  갖고 온 시디를  도루 갖고 가서 해온다는 말 이 나올까봐 이리저리  끙끙대면

   컴을 뒤지고  다가 급기야 급한 성질이 발동이 되서리

  그냥  마우스를 번쩍들어 내려쳐 " 쾅' 

 

  에그머니  화살표가 이리저리 지멋대로 

전혀 내가원하는 곳을 향해" 찍어 눌러' 가 안되는 것이 다.

간신히 간신히 윈도우 미디어에 저장을 하고 다시 시디로 굽고 

 

세상에 집에 컴으로 했으면 5분안에 끝낫을 것을 네시간에 걸쳐서  끙끙댔으니 

 성질이 발동할만도 했다 .

 

 급한대로  마우스를 사서 다시 끼우려고 했더니만    망가진마우스와

 새로 산 마우스가   모양이 틀리니

졸지에 방향감각을 잊어버리고 말았으니 ...

눈치밥으로 평생을 살아온 내가 컴도 거의 눈치로 하고 있는데  

모양다른 잭을 보고 당황이 된탓이로다.

 

 꾹꾹전화기를 눌러서   

"아저씨  이거 마우스생김새가 달라 못끼우겄어요  미안하지만 좀 오셔서 끼워주세요 "

' 에 그러지요 뭐

'

 금방 오시더니

 

'이거 아주 간단한건데 요 뭘 "     굼시럭 굼시럭  ' 쾅 ~'

 

  아니 컴 본체가 방바닥하고   꽈당하는 순간  화면이 겁정색으로 변하더니 

  컴이 순식간에 정지가 되고 만다.

 

 '어 어 이거 왜그래요?'

 

 "어이상하다  왜그러지   혹시  원래 컴이 이랬든거 아니예요?  '

 컴  옮기다 떨어뜨려도 고장이 안나는건데 요만한 충격에 이러지는 않는건데  

 아까는 안그랬었나여?"

 

당황하던  이아자씨 갑자기 나한테 뒤집어 쒸운다 .

 

'아니 무슨소리에요 멀쩡하던 컴퓨터인데요 . 인상이 써지기시작한다.

자기의 잘못을 남에게 뒤집어 씌워보려는 심리가 보이자

내 심기가 불편해지기시작한것이다 .

 

더더군다나 남의 컴을 부주위로 망가뜨리고 나서  모임이 있어서 가야한다고 하니

고쳐내라고  말을 할수도 없고 벙어리 냉가슴이 된것이다 .

 

  결국은 이리저리 속을 타다가  부랴 부랴   에이에스  센타  연락을 하고 나니 

 

  다음날인  오늘   기사아저씨하시는 말씀

 하드가 손상되었고  복구 할수도 없고  하드를 바꾸는 수 밖에  없다고

하니 참 어이가 없을뿐이다

 

자료들은 복원도 안된다고 하니   에그머니 내사진들 자료들 은 어쩌나

속이 타들어간다

휴~~ 그나마 다행이다  일부가  집에 컴퓨터에 저장이 돼있으니 ..

아이구!  내자료들   ..

 

  게다가  천금같은 돈까정..

 수리비는 143100 이나 들었구  마우스값 이만원에    그 넘의 자료 갖고 와서 고맙다고  

  인사치례로 배낭한개 사주고  "음~   졸지에 이십만원이  날라가버린것이다.

 

  그넘의 "꽝'떔시

 

 그러고 보니 시디 한장에 십만원짜리가 되버린거다 .

 

 에고 에고 아까버라  .

 

 한호흡만 늦추었으면   에고 에고 아깝버라 . 끙~끙~

 

속이 쓰려 죽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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