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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월당!

담박제 2008. 8. 25. 04:55

 

    이외수 선생께서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기간중   한달동안  화천 모월당에서  문학연수생을 모집     하여 문학강좌를 펼치신다 .  물론 수강료는 무료다.

      글을 쓰고 싶은 사람 이면 ,남녀노소를  가리시지않는다. 다만 서류 심사에 먼저 통과를 햐야만 한다.

 

  작년겨울에는 약 사십명정도가 모여 선생님의 특별 강좌를 들었었는데  올여름은 육십명이 훨씬넘었다며  앉은 책상이모자라다면서  책상준비를 하시는 것을 보고 온지 얼마 안되었던것같은  벌써 수료식이 다가왔다고 하신다.

 

한달내내 연수생들 과함께  글을 쓰시며  과제를 내어주고 밤새워 과제물을  꼼꼼히 살피어서 문제점을 찾아 개선을 시키시기도하고  마음 속깊이 숨어있는 감성을 찾아 내주시기도 하신다.

 

   연수생들에게 문학뿐만이나라 음악, 미술,  전통문화 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수있게끔하시고 그 경험을     마음으로 느끼게하시고  그느낌을 글로 표현하게  하시는 거다.

  그때문에 주변에 지인들 이 총동원되기도 한다.

 

 

 

오래전에   '울고싶어라'를 히트 시키신 이남희선생 그리고 천문학자이상철선생  두분은 이외수선생과가장 가까운 지인들로 알고 있다.

원래는 네분이였다고한다. 그 네분의 기행담을듣다보면 밤을 세워도 모자랄뿐이다.

역시 오늘  동원이 되신게다 ㅎㅎㅎㅎ

    

  선생님의뜻에 동참하는 내가 빠질소냐?

  지리산에 다녀와 감기 기운이 심하지만  국악계의 젊은 명인 유경화씨와 함께  모월당을 찾았다.

 

"내일모래면 연수가 끝나고 수료식이 있을 예정이며 오늘은  우리의소리를 ....

소설가가아닌 진짜  학교 선생님 같으시다.

 

 

 

 

 

  오늘의 특별강의를 하실 선생님들을 소개하시는 모습속에  피곤한기색이 역력하시다.

 

 

 

유경화선생의 철현금연주와  함께 약간의공부 시간이  곁들여졌고    모두들 생소한 ?현금에 소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어느 공연장 못지 않은  열기에  모두들 후끈 달아오른다.

 

 

이어지는 동해안 별신굿 장단에 빠져든다.

 뒤에서 서있는 나도  살짝 흥분이 된다. 무당 아니랄까봐,  별신굿장단에  뒤꿈치가 들썩여진다.

 

 

 

 고조된  열기속에 두분의 열창으로 또 빠져든다.

 

 

   연수생들 중에 눈에 띄는 분이 계신다. 연세가  칠십을 넘으신분 이 강의를 들으신다.

"나도  저렇게 나이를 먹고나서도 내가 하고싶은 것을 찾아 할수 있을까? " 하는 생각을 들게한다.

가정주부가 연수왔다가 집에있는 두아들을  피서대신 이곳에 오게 하여   자연과함께  뒹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부럽기도하다.

 

 

드디어 천문학자이신 이상철선생의  우주이야기가 시작되었다 .

지루할것만같았던  우주이야기속으로 푹빠져 들게 될줄이야!

 

 

 

저렇게 시작하셔서 그복잡한 수학적인공식이 선생께는 시 라고하시며  알기쉽게 우주를 설명하신다 .  

 

아!  우주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 있을수가 있다니 서둘러 메모지와 볼펜을 찾아 든다.

 

 

 광진동에 청소년회관 에가면  천체망원경으로  저이쁜별들 을 볼수 있다고 하니 .

늙은이의 호기심이 또 슬슬  광진동을 향한다.

 

 

 

 

 이것이 안드로메다라고 하셨든것같다.

 내 기억력 은 원래  형편없다 메모를 한것을 보기전에말이다 . 사징을 찍느리고 메모를 소홀히 하기도 했지만

그메모를 찾기에는 시간이 너무 애매하다.  이제부터는 잠을 자야 하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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