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이별 은 새로운 만남을 동반하겠지만

담박제 2004. 8. 29. 03:09
 

이별은 새로운 만남을 동반 하겠지만


  이별은 여러 형태가 있다 .

  어떤 이별이든  상처를 동반하기 마련이다.

  꼴 보기 싫은 인간하고 이별을 한다고 해도

  속이 시원해지기도 하지만 섭섭하기도 하다.

  아마도 그래서 “시원섭섭하다”  라는 말이 생겼을 것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종류의 이별을 겪으면서

   상처받아 아파하지만  그 상처가 아물  때쯤이면  추억으로 변하기도 한다 .

   누구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나는 그 많은 이별 중에 이해타산이 앞선 이별을 가장 증오 한다.

 

   빌어먹을 넘의 샤끼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이별을 또 해야 했다.

흔희 하는 말이 있다.

실컷 투자해서 써 막을 만하면 어디론가 토껴버린다는 말.

있을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 巫의 세계에서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말인데

왜냐하면  사제의 길을 가야 하는 무당들이 그냥 돈 앞 에서는

신어머니도 없고 신딸도 없고  스승도 없고 제자도 없으니 말이다. 

  무당들 간의 신의는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가 없으니 영 기가 막히기 만한 것이다 .

배신 배반이라는 단어가 세상에서 없어져야 하는 단어인데

사제라고 일컫는 巫의 세계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니  이거  영 무당 체면이 말씀이 아니다.


어캐 부모  라고 이름을 지어 놓고 또 스승과 제자라고 이름을 지어 놓고

이해타산이 생기면 헌신짝같이 등을 돌리는지 알 수가 없다.

그냥  등만 돌리면 그래도 좀 나은 편이다 .

자기 합리화를 위해  끊임없이 그동안 가르켜주며 먹여주기까지 한 은공도 모르고

잘근잘근 씹어대기 까지 한다.

나는 나를 찾아 온 신애기(새끼무당) 에게 늘 상 하는 말이 있다.

이넘의 무당년들, 보살년들, 점받이년들 , 박수넘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하나 같이 인간쓰레기들의 집단이다.

고로 나도 인간쓰레기이다.

그래서 나는 인간쓰레기 이지만  재활용 이 되고 싶어 몸부림치며 살아가고 있노라고

재활용이 될 수 만 있다면, 나는  무슨 짓이든 불사 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친다.

에고 그렇다고 걸레가 행주가 되지는 않겠지만 .....

나부터가 한심한 작태 인 것이다.

독한부모 밑에 효자가 난다는 말이 맞긴 맞나보다 .

빌어먹을  나는  좀더 독해 져야 하나보다....


서열이 파괴되고  꼭 필요한  권위가  무너진 세상인데 .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랴 !

어떻게 하면  훌륭한 재활용품이 될 것 인가 나 생각하자 .

걸레가 행주는 못 된다 하더라도.

혹 알아 수 백 번 삶고 삶으면   싱크대라도  딱을 수 있는 행주가 될른지.....



 

오스트리아  짤스브륵 시내에 있는 성당안에  신부님들 의 수행처 (기도처)

혹 이곳에서 기도 하면  재활용품이 될수있을까?

 

성당 , 기도

'여행지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화 옆 에서  (0) 2004.11.26
감기가 걸렸어요 .  (0) 2004.09.10
울화가 치밀어 올라  (0) 2004.08.20
Padam...Padam (Nouvelle Version  (0) 2004.08.18
오셔서 커피내음을 즐기세요 !  (0) 200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