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보는 세상 이야기

무당 !

담박제 2006. 7. 9. 04:22

 

  무당 !

 

 내가  처음 내림굿 하던 날의 생생한 기억들이  요즈음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무당 이라는 정체성을  놓고  갈등의 폭을 키워 오기만 했지 좁혀 보지를 못햇다.   

 옳고 그름을  따지자는 얘기가 아니다 .   흐름이나  타성에 젖어 가면 안된다는 내 사고 때문이다.

 

 초심의 마음을 변하지 않게 잡아 둘수 있다는 것은   지독한 아집과 줏대 .

 그리고 의지가 가 있어야 할것이다 . 

 언제나 초심으로 살아 가려고  마음 다짐을 수천번을   한다고는 해도

 돌이켜 지난세월을   더듬다 보면 초심을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아  내자신에게 화가 치밀곤한다.

 

 

 

 

 모든 것은 변하기 나름이다.

 시대의 흐름을 일고  흐름 속에  삶의 방식을 바꿔야만  평탄하고 순탄 하게

 살아갈수 있는것은 자명한 일 이다.  

 

 점점더 타협을 할 줄 모르는 고집센  늙은이로  변해가고 있는 내모습에  

 화가 치밀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  모진 세월속에   삶속에  슬기롭게 대처해나갈수 있는 지헤가 생기고  

 터득되는 것이 분명  많아질터 ,

 모난것 보다는  모든 것을 둥글고 부드럽게  표용할수 있어야 하는데 ..

 

보편적으로 우리 모두는  당혹한  문제에 부딪치게되면  "늙어지면서 성질 다 죽었다 ."

라는 말과 함께  그냥 피해버리게 된는 것이다 .

정면 도전을 할수 가없는 것이다 .

 

반평생을 맨 땅에 헤딩하면서 살다보니  어떤 상황에서도   꼿꼿할수 있다는 것이 내최고의 장점

이라고 자위를 하고 살아가지만 .....

 

 현재  일어나는 모든 상황은   닥아오는 미래의  어떤  결말을 위한 과정 임은 분명 한것이다.

 아마도  요즈음 에  내가 느끼는 무기력함은    과거에 비하면 너무나  편해진 내 삶속에서

 집착의 욕심이 잔뜩  생긴 탓 이리라.

 

 

 에고 오늘은 완전 횡설수설이구먼 .

하긴 나는 언제나 횡설수설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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