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7일간의 외도

담박제 2005. 4. 30. 21:21

 

 

 모처럼 차비를 하고 나섰다.

 

  불현듯 집을 나서는 것이 나에게는 일상이었었다.

 근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요즈음 은 집을 나서기가 그리 쉽지는 않은 것이다.

 

 

분명 게을러 진 탓이다.

 

 나이 먹은 핑계로 말이다.

 

  아무런 계획없이  무작정 집을 나선다는 것이 내게는 큰 즐거움 이 아닌가!

 

 그렇게  집을  나섰다.

 

  이번에는 더욱이 혼자도 아니다.  

 

 아직 햇병아리 티를 못 벗은 신아들  신딸과 함께  유람을 나선것이다,.

 

강원도 치악산으로,  오대산으로,  설악산으로 , 내리 국도를 타고    흐르듯이 

 

경상도로  삼척의 동굴속으로 . 신남의 해신당으로 . 

 

청송주왕산으로   주산지로  다시  영천으로 대구의 꽃박물관으로 다시

 

문무 대왕이누워 계신  감포로 . 부산으로  그리고 통영으로 ,

 

 경남 하동으로   청학동 자락에서 지리산 성모님을 배알을 하고   집으로 돌아 온것이다.

 

 

통영에서  쪽빛바다님 덕분에 편안한휴식과 함께    통영의 벅수님과  장군님을과 인연을

 

맺고 .......

 

                          


 

 여벅수 남벅수   (장승)

                                                                 


 

 우리나라 사람들의 염원은  언제나 처럼  ......  

 


 

 산신각과 장군님을( 탁연장군이라고도 하고 마을 사람들 은 초영장군님 사당이라고도 한다.)

 

  모신사당 이  산정상에    지어져 있고 이곳 주민들 은 아직도 대동제를 지내고 있다.

 

 


         

 장군님앞에 놓여진 목마 !

 

목마 와  함께[ 모셔진 사당 이  더욱더   신성스럽게 느껴 진다.

 

성지가 따로 있는 게 아니지 않겠는가?

 

 바로 이런곳이 내가  즐겨 찾는 성지이다 .

 

그렇게  며칠동안 뇌근육을 풀고 집으로 돌아와   다시 끙끙 거리며 일상에 빠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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