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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에서 내 관심을 끄는 기사를 보고 인사동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만 했지 독감은
나를 꼼짝못하게 만들었다.
해마다 감기에 한번씩 치도곤히를 치루기는 하지만,
무당이 아프다고하면 그건 영 폼 안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 나로서는
" 쩝 쩝" 쓴입맛나는 일임이 틀림없다.
그러다보니 전혀 기억에서 사라져버린것이다.
그런데 오래간만에 전화가 왔다. 한참을 연락을 드리지못해 미안스럽기만 한분이시다.
"여기 인사동인데 아주 좋은 전시회가 있는데 시간나며 좀 오시지요! "
오래간만에 통화하는 목소리가 정겹기까지 한다.
"아 유 안녕하셨어요 . 연락도 못.... 그래요! 무슨전시횐데요? "
"아 그게 히말리야 무당들 의 무구등 볼게 많은 것같은데 말이야 " 하며 나를 채근한다.
"아! 그거요 나 신문에서 기사보고 그렇잖아도 가려다가 독감때문에 꼼짝 못하고 있었어요 , 언제까지래요?
" 아니 기사를 보고도 안왔단말이지? "
" 아유 말마세요 감기 보통 심한게 아니라니깐요 ! 갈께요 오늘 당장 갈께요 !"
마침 오늘은 작업실에서 아이들과 노는 날이다.
서둘러서 아이들과 작업실을 나섰다. 인사동 떼 겔러리에 들어섰다.
대단한 일 이다!
티벳 박물관 관장 님께서 기획하셨다고 한다.
평소 그분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하긴 했었다.
"남다른 의식을 지닌분 들때문에 세상은 살맛나는 거거든 !
누가 시켜서는 절대 못할일이거든!
돈이 억만금 있어도 못하는 거거든!"
현대사회에서의 무당의 정체성과 진짜 무당이 무엇일까?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전시회였다.
흐름의 순리를 알게 해주는 전시회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