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성당 !

담박제 2007. 9. 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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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곳을 여행하든지 나만이 느끼는  즐거움과 서글픔이 있다.

   내가 도착하자마자 찾는 곳은 정해져있다 .

  일단은 어느 나라든 어느  마을이든  신을 모시는 곳을 찾는  즐거움이 나를 들뜨게도 한다.

  물론   성당이든 교회든 시대에 변화에 따라 사라진 민간신앙의 신명들 을 모셨던곳 을 찾아 헤메이 는  좋은 느낌은  말로  글로 표현 할수 없다. 

 그 무언가가 있는 것이다.  

 

 대리에 도착하자마자   오래된 성당이 있다고 하여  성당을 찾아  아주 늦은 걸음으로   아기자기하고

이쁜  거리를 걸었다 .

 

성당을 향해 가는 길양옆에는 객잔들은  온갖 생선이며 해물들을 산채로 진열해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구미를 당긴다.  

 

  조그마한 골목길  무협소설에  나오는 거리풍경을 지나다 보니   성당에 도착했다 .

 아! 감탄시가 절로 나온다.

 성당하면 뽀쪽한 첨탑과  육중한 대문  , 그리고 뭔가 신비스럽고 경건하고 엄숙한분위기로만 생각했었는데 ....

 상상을 초월한  중국식 형태의 성당이 나를 사로 잡는다 .

  숨을 몰아 쉰다.  호흡을 가다듬고 눈을 크게떠서 곳곳이 살펴본다 .

 

   언제나 그렇듯이 즐거움 과 서글픔이 교차 되는 순간이다 .

 '아 ! 저렇게  아담하면서도  이쁘고 경건하고  신비스러운 느낌마저주는 신당을 과연 내가 죽기전에 지을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이겠지! '

 '내가 너무 욕심이 큰게야.' 

 

그래도 꿈을 버려서는 안되겠지 ! 서울 한복판은 아니더래도  시내구퉁이 어느곳에라도 아담하게 신당을 지어 교회와 성당 의 의미를   함께 할수 있는 그런 신당을 짖고싶다. 누구나가 편히 쉬어 갈수 있는 곳.

누구나가 의지할수 있는 곳 , 헌금도 시주도 없이 그냥 무상으로 정신을 쉬며 기대고   마음을 의지 할수 있는 그런곳으로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