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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에게 명절은 ?

담박제 2007. 9. 22. 11:42

 명절 !

 나에게 명절은  혼자라는 외로움을 확실히 알게해주는 것 뿐이었다.

 명절을 혼자 보내기  싫어 늘 구실을 만들어  집을 떠나있는 경우가 많았다.

음!  그 구실이야 뭐 다른 게 없지만  ㅎㅎㅎ 기도여행등 뭐 그런거지 !

 

신령님들께는 언제 부터 인가  죄송스럽지만  햇곡식을 올리고  했과일 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한다.

 붙이고 지지고  볶으고  찌고 삶고  진음식을 풍성하게 장만하여   신령님께   진상후 같이 나눌사람이 없는 관게로  항상 음식이 상할때마다 속이 무척 상하곤 했다 , 그래서 깊이 생각한  숙고 끝에 나름대로 신령님께 약조를 한것이다.

 나눌수 없어 버리기보다는 그 비용만큼 다른 곳에  쓰임이 옳지 않겠느냐고 간절한 내마음을  올린다.

 

 올 추석명절은 다른해와  비길수 없을만큼    지지고 볶고 를 해볼까?

  둥지를 옮기고도 추석이 바로  다가오는 관계로   추석을 핑게삶아   터 다짐을  아직 안했다 .

우리네 풍속이 많이 사라지기는  했어도 아직까지 미미하게 남아 있는것이 있다면  이사를 한후  팥시루떡을 쪄서 집안 구석구석  �지어 인사를 올리고    이웃집 에게 떡을 돌리며 인사를 건네었었다 .

  지금 은 아파트주상복합 뭐 이런게  생기다보니  . 그런 정겨운 풍속도 사라지고 만것이다.

 나누어  주기도 머슥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게다 .

 미신적인 타성에 젖은  생각 때문에  떡을 받지 않는 집도 생겼으니깐 ...

 그래도 장사를 하는 가게에서는 아직은  홍보(?) 차원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암튼  올해에는  꼼짝마라다.

 슬 슬   준비 를 해야 겠다 .

 질시루를 끄내고  팥을 담그고  쌀을 담가볼까?

 손으로 손수 빚어본 송편이 어느때였드라 ?

음 송편을 올해는 함빚어 볼까?

 모처럼 풍만함으로 가득참 명절을  지내봐야겠다 .

 

모두들 즐거운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기를 . 누구나  하는 인사말고

 

"떡 나누어 먹으로 오세요 ".

 물론 추석명절 은 가족들 과 함께 지내시고요  그 다음 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