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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스타일 구겼네 , 그렇지만 꼭 구긴것만은 아닐께야 .

담박제 2007. 9. 20. 00:50

 가끔씩 대학에 특강 제의를 받아   젊은이들을 마주 한다.

 내게는 큰 즐거움 이다.

 

파김치가 된 몸을 회복하기도 전에   총총히 집을 나서자  신아들은 빗속을 뚫고   낙성대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웬 비는 그렇게 오는지 .

오늘은 두반을 나누어  연거퍼  세시간넘게  젊은 이들과 소통했다 .

 

 첫 강의 시간은  한 시간이었는데   얼래 이거 영 가닥이 잡히지않아  계속횡설수설이다 .

  내심 당황한 내 속내음을 숨기고   도무지 연게성없는 말들을 쏟아 부었다 .

  완전 스타일 구긴게야  ! 

 심신이 피곤한탓인게야 !

 

한시간 강의가 끝나고 나니  겁이 왈칵 든다 .

 어쩐데 다음은 두시간인디.

 

암튼 숨도 돌릴세 없이   다음  강당으로 

음!  호흡을 가다듬고  낮은 목소리로 조금 천천히  강의를  시작했다 . 

유치원생 하나도 가르켜본일 일 없는 무당이지만    암튼 나는 나인게야 .1

내가 즐기고 사랑하는 내가  할수 있는 일중에  하나일뿐이야 .

 젊은이들 을 마주 하면  힘이 쏟는다 .

 그젊은 이들에게  좋은 기운 을 나누어 주고 싶다 .

 인생은 이런거야 라고 말하기보다는

인생은 누구나가  어떠한 가치관을 갖고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 한것이라고  말해주고싶다 .

 그리고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않으면 절대로 실패 하는 법이 없다는 것을 말해 주고 싶다 .

젊은 이들 에게 꿈을 심어 주고 싶다 .

나는 꿈을 먹고 사는 무당이니깐 ....

 두번째시간은 나름대로  내 페이스를 찾은 시간이었다 .

 

암튼 오늘 스타일 구긴것은 사실이다. 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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