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
나에게 명절은 혼자라는 외로움을 확실히 알게해주는 것 뿐이었다.
명절을 혼자 보내기 싫어 늘 구실을 만들어 집을 떠나있는 경우가 많았다.
음! 그 구실이야 뭐 다른 게 없지만 ㅎㅎㅎ 기도여행등 뭐 그런거지 !
신령님들께는 언제 부터 인가 죄송스럽지만 햇곡식을 올리고 했과일 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한다.
붙이고 지지고 볶으고 찌고 삶고 진음식을 풍성하게 장만하여 신령님께 진상후 같이 나눌사람이 없는 관게로 항상 음식이 상할때마다 속이 무척 상하곤 했다 , 그래서 깊이 생각한 숙고 끝에 나름대로 신령님께 약조를 한것이다.
나눌수 없어 버리기보다는 그 비용만큼 다른 곳에 쓰임이 옳지 않겠느냐고 간절한 내마음을 올린다.
올 추석명절은 다른해와 비길수 없을만큼 지지고 볶고 를 해볼까?
둥지를 옮기고도 추석이 바로 다가오는 관계로 추석을 핑게삶아 터 다짐을 아직 안했다 .
우리네 풍속이 많이 사라지기는 했어도 아직까지 미미하게 남아 있는것이 있다면 이사를 한후 팥시루떡을 쪄서 집안 구석구석 �지어 인사를 올리고 이웃집 에게 떡을 돌리며 인사를 건네었었다 .
지금 은 아파트주상복합 뭐 이런게 생기다보니 . 그런 정겨운 풍속도 사라지고 만것이다.
나누어 주기도 머슥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게다 .
미신적인 타성에 젖은 생각 때문에 떡을 받지 않는 집도 생겼으니깐 ...
그래도 장사를 하는 가게에서는 아직은 홍보(?) 차원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암튼 올해에는 꼼짝마라다.
슬 슬 준비 를 해야 겠다 .
질시루를 끄내고 팥을 담그고 쌀을 담가볼까?
손으로 손수 빚어본 송편이 어느때였드라 ?
음 송편을 올해는 함빚어 볼까?
모처럼 풍만함으로 가득참 명절을 지내봐야겠다 .
모두들 즐거운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기를 . 누구나 하는 인사말고
"떡 나누어 먹으로 오세요 ".
물론 추석명절 은 가족들 과 함께 지내시고요 그 다음 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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