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어제 ,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굿판에서 뜀박질(?)을 했다.
역시 무당은 뜀박질을 해야 좀 살 판이 나나보다!
어쩐일인지 몸은 파김치가 되어 움직일수가 없을 것같았는데 .
마음과 달리 내몸은 나를 일으켜 세우고 또 나가자고 한다 .
"에고 잠이나 더 잘걸"
오는날 이 장날이라고 벼르고 별렀건만 탈춤 사부가 문을 닫아 걸고 온데 간데 거 없으시다 .
몸이 안 좋은 핑계로 약속을 두번이나 먼저 어긴 전적이 있는 관계로 끙~ 신음 한번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어느분 댁을 방문했다.
참 집도 크기도 크다 .
그 큰집에 장식품이 눈에 들어온다 .
조심스레 디카를 꺼내들고 한방 찍으려고 하니 안주인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
"제 친구가요 아프리카 조각 전시회를 했는데요! 어쩌구 저쩌구
근데요 이모자가요 아프리케에서 의식을 치를 때 쓰는건데요!
하늘과 땅을 있는다는 의미가 있구여 저새가 하늘을 뜻하구 뭐 그런데 어떻게 아시고 사진을 찍으신데요 호호호호호 "
내가 무당인 줄 아니 당연하게 하는소리이다. 내속에서는 웃음 이 터져나온다
'후후후 알긴 개뿔이나 아남 모자인줄도 몰랐는데 더더군다나 후후후후
그냥 새가 위에 있구 좀 특이하게 생긴물건이라서
어디다쓰는 물건 인고 하구 들여다 봤을 뿐인데 워낙 부티나는 집인데 부잣집 장식품 치고는 후줄그레하고 원색으로 만들어져있는 것이 요상하다 싶기는 했지만 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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