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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대제 를다녀왔어요 !

담박제 2007. 5. 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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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쯤 종묘 대제를 참관한다고 하면서도  바쁜일정때문에 그냥 지나가버리고 만다.

올해에는 꼭 놓치지 말아야겟다는 신념(?)으로  날짜를 손꼽아 세가며  기다렸다 .

 

드디어 5월6일.

갑자기 생긴굿에 대한부담감은잇었지만 . 식구들 에게 우선 준비를 해달라고 부탁을 한후 

 종묘로 카메라 가방을 들고 휭~

 

얼마만일까? 종묘를 들어가본지가?

아마도 어린시절에 다녀와서말고는 거의 종묘를 들어가 볼기회가  없었다.

 모르면 몰라도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분들도 마찬가지 일게다 .

 

 입구부터 웬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종묘 대제를 참관하러 온사람들인지 , 행사게 관계된인원들 인지 암튼 무진장  사람이 모였다 .

 아침 일찍부터 오셔서 학생들과 참관을 한다는 교수님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어머 어쩐일 이세요?   참관하러 오셨어요? 저는 매년 학과로 정해 학생들 과 참관 하곤 해요, 아침 행사는 끝났는데요 ".  

 

"엥  아니 열한시부터 라고 하드니, 에고 내가 정보를 잘못 알았군요."

 

 일찍 자리를 잡지 않으면 참관할수 없다는말을 듣고 서둘러  만나기로 약속한 지인분을 찾았다.

얌전한 모습 으로 나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그녀를 보니 건달같은 내가 부끄러워진다.

언제부터인가 나의 여성스러움 은 어디론가 없어지고 괄괄하고 거치른 나만이 남아있다 .ㅎㅎㅎㅎㅎ

그래도  작업복을 입은 내모습이 가장 사랑스럽다 ㅎㅎㅎㅎ

 

암튼  시간반을 기다려 어가 행렬을 보고  안으로 들어 갓으나 앉을 자리커녕 서서도 구경을 하기 힘든 정도 였으니 ...

 

관심을 많이 갖고 오신분 들 을 보니 내기분은 날아갈것같이 좋다 물론 이유없이 좋음 이다 .

 그러나 바로 실망에 연속이다 .  현장을 느껴보고 싶어 찾았지만

차리리 디이브디로 보는 것이 낫다는 생각까지 든다.

 

경건하고 엄숙해야할  제의가 그냥  볼거리로만 전락 된 기분 이든다 .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시 잔디밭에 앉아 숨을 도리다보니 한쪽에서는 뽕짝이 쾅짜짝짝짝  난리가 났다 .

 

도무지  알수 가없다 . 어떻게 이렇게 경건하고 엄숙해야할 진행시항임이 분명한데  이렇수가있을까?

도우미라고 하는 행사요원들 은 사설경호원들인지 소위 말하는  형님 부대인지 위화감 조성에다가

분위기 까지 험악하다.

 정떨어지는 행사였다.

 

에그머니 !

그러나 대안이 없이 비판하는 나도 잘못됏다는 생각에 그냥 잠자코 돌아서 버리면서 영 마음이

 씁쓸하다.

 

입구 를나오자   팔어깨와 웬 배꼽 나온 옷을 입은 여자들(아마도 밸리댄스인지 별일댄스인지 ) 이 공연 준비인지 뭔지를 하고 있다 . 

 종묘대제를 기획한 사람들이 궁금 해졌다.

 

거의 나는  졸도해서 사망수준에서  이르렀다.  

그리곤 투덜투덜대며 굿판을 향할수 밖에...

그냥 내 생각일일뿐이다.

 그래도 안하고 사라지는 것보다는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