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우리음악을 남미에 ~

담박제 2006. 10. 12. 04:28

  여성국악 실내악단 "다스름 "  콜롬비아와 패루 에서의공연 !

  

 출발전부터 우리 모두는 걱정을 태산같이 했다 .

 걱정의 종류는 참으로 여러가지였다 .

 멀고도먼곳에서의 일정은 너무나도  버거운 일정이  잡혀 있었다 .

 

 여덟번의 공연  !

 콜롭비아에서  다섯번의 공연과  패루에서의 공연 세번

 이도시에서 저도시로  옮겨 가며  쉴틈없는 공연 일정이였다 .

 

 더더군다나  해발 3000미터가 넘는 고지대 있는 도시에서의 공연이 고산병으로 인해 과연  사고 없이

 잘 진행될것인가 가 연주자나 스텝진들 모두  부담을 안고 출발을 했다 .

 

 연주자중에  약국을 운영하시는 부모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런저런 갖가지의 약을  한보따리를 안겨 주었고  우리는 전혀 무방비 상태애서  연주자와 스탭진 모두 23명이  출발을 한것이다 .

 

  또 한 걱정거리는 콜롬비아의 치안문제 였다 .

  콜롬비아를 여행 하려면 방탄쪼끼필수 라는 인테넷상 의 루머도 걱정거리중에 하나였다 .  

 물론 외교 통상부 에서 진행 한 공연이니 별다른 문제야 없겠지만

 그래도 사람의 일이란 모르는 것이니  걱정이 될수 밖에 ...

그래도 걱정은 잠시다 .

 

 미지의 나라로 떠나는 우리 모두는  걱정과 두려움.  호기심과 기대치를 듬뿍 안고 출발을 한것이다 .

 

물론 무당은 이번에는 공연과 전혀 관계없다 .

스텝으로 함께 한것이다. 무슨스텝이냐고 물으신다면   이번 다스름 공연은 내명분은 찍사다.    

 나는 사진기록을 담당 한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

 

 헌데 결과는 사진을 조져 버린것이다. 이유는 새로 산 니콘 카메라의 작동법이 서툴러서 ㅋㅋㅋㅋㅋ

 미안할다름 이다 . 그러나 그래도  내할일을 나는 내나름 대로 언제나 충실하게 ,,

 

18박 19일의 일정에서  한달 내내 글을 써도 모자랄 만큼 재미난일과  놀랄일들 이 벌어졌다.

 사진의 분량도 이만저만 많은 것이 아니다 .  비록 정말 망쳐버린 사진이지만

그래도 쓸만한게 꽤 있는 것 같다 .

 틈틈히 정리를 해서  보관을 해야지 .

 피곤함은 가시지 않았지만 .  잠이 안온다 .

 

콜롬비아 !

마약과 게릴라의 도시 . 살사 댄스의 원조,  커피, 에메랄드 .  라틴음악 등등 이 내가슴을 설레게 한다 .  콜롬비아에서 제일 기억에 남늠 것은  손기도 대사님과 박선태 서기관님 이시다 .

 

 외교관 !  특히 대사님 하면  나에게는 멀고도 먼분들 이다. 전혀 다른 세계 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니깐 .

 

 크악 !  그러나 송기도 대사님과 박선태 서기관님은 달랐다 .

 

 송기도 대사님 !

 약간은 어눌한것 같으면서  또 약간은 푼수끼 (이래도 될랑가? 이거 분명 보신다구 그랬는디 ! ) 가

 정감어리게 한다.

 

박선태 서기관님 ! 안되는 게 없다 .

내 모토인" 불가능은 없다" 를 너무 나 잘알고 계시는분. 그냥 탱크처럼 밀어붙인다.

  콜롬비아에서 다섯번의 공연을 맞치고 페루로 떠나는 날 박서기관님의 사과의 말씀 

"내가 너무 몰라서 이렇게 힘든 일정을 짰다면서  다음 부터는 절대오 이런 일정을 기획하지는 않겠다"

 며 우리 모두에게 미안해하셨지만 .

 연주자들 이나 스텝진들 이나  흥분되어있었다

 두번의 클럽에서의 공연 을 제하고 세번의 공연의  관객은  1000명에서  1300 명이 몰려 들었다 .

 연주가  끝나면 모두들 기립박수를 치며 브라보와 앵콜을 외친다 .  열광적이란 표현을  과연 국악에서 얼마나 볼수있었나 ?

 국악 공연에 그많은 관객이  모여든것이 어떤 공연이었었나?

신기할모릇이었다.  그들의 열광적인 호응에 정말 우리모두는 힘드는 줄 모르고 여덟번의 공연을  대성공적으로 치뤄낸것이다.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달라도 음악은  모두의마음 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익히 알고 있었지만

 록콘서트를 보는 듯하다.

사진기를 들고 이리뛰고  저리 뛰면서 관객의 표정을 잡은 내가 가장 정확하게 본것이다.

 가슴이 뿌듯해지고  우리 음악에 자부십까지 든다.

내가  무대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무대에 서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했다 .

  가끔 무대에 오르는 나는 그 무대가  한없이 부럽기도 했다

.    

 한마디로 끝내주는 공연 이었다 .

보고타 로자노대학에서의 공연은  환상이었다.

국악공연을  그중에도 다스름 공연은수없이 보아왔지만  로자노대학에서의 공연은  아마도 내평생에 있지 못할것같다,

 우리의 한복이  그렇게 이쁜줄 새삼 알았고 .   한복을 입고 우리의 악기를 든 연주자들의  모습이 하나같이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온듯 싶다 .

 이건 절대로 과장이 아니다 .

 나는 국악을 사랑 하는 만큼 서슴없이 비판하는 사람중에 한명이기도 하다.

 헌데 이번에는 달랐다 . 모든게 .

가슴 뿌듯한  여행이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 대충 사진을 몇장올려 뵈야 겠다 .

이감동을   모든 우리나라 사람들과  공유 하고 싶다 .

.  

 

 

 콜롬비아 도착 첫날 대사관저에 초대 받아  송기도 대사님의 안내로   다스름 대표 유은선 단장이

 방명록 을 쓰고  있다.

 물론  대사님의 어부인께서 준비해주신 근사한 저녁을  대접받고 ...

  송기도 대사님께  절대로 초상권 걸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

   송기도 대사님께서는 일정 내내 메데인까지 합류를 해주시고

 결국 쫑파티를 "내가쏜다는 말씀과 함께  살사 댄스를 즐길수 있는 나이트클럽인지 뭔지 하여간에

" 망고" 라는 나이트클럽에 까지 함께 해주셨다 .

  쫑파티얘기는 나중에 사진과 함께 ,후후후후

 

 

 

 

 

 

  국악방송 최피디와의 인터뷰를 해주시는  송기도 대사님.

 며칠ㄷ히지 않았지만 보고 싶을 정도루 나는 저분에게   푹뻐졌다 ! ㅋㅋㅋㅋ

 

 

 보고타  라꽈드로 클럽에서의 첫 공연 중에 .

 맨끝에 유은선 단장. 그리고  박선태 서기관.

 박선태 서기관 그는   끼가 넘치는 남자였다.

 연주자들 보다 더욱더 아낌없는 열정을 쏟아 부었다 .

  안되는게 없는분 ㅋㅋㅋㅋㅋ

 

 

 

 수재천을 처음 으로 시작하며  여성 집박이 탄생 .

  황병기선생께서 하시는 말씀이 "집박은 빰치는 는소리가 나야 가장 좋은 소리" 라고 하셨는 데 .

그야말로" 짝 "  하고 연주는 시작 되었다.

 

 

 첫곡이 끝나고  우리의 전통악기를 소개 하는 시간 .

 박선태 서기관은 연예인이었다 .

 어찌나 관객을  밀고 땡기기를 잘하시는지  분위기 살리는 데는 최고였다 .

 바로 이부분땜시 비하인드 스토리가 생기기도 했지만.  

 

 

 

 

 

 

 

 

 아니 꼬맹이들이 뭘안다고 싸인해달라고 덤벼드는지 ..

 

 

 모두들 싸인들 해주느라고 정신이 없을 정도 였다 .

 

  도착하자마자  짐푸를 시간도 없이 공연장으로 향했었는데 .  피곤한줄도 모르고 모두들 열심히

 연주가 끝나자 싸인공세에   손을 부지런히 놀린다.

 

수정이는 아예 주저 앉아서 ..

 

 

첫공연이 끝나고 단체 사진  한장

 헌데 이공연은 나름 대로  의미가 있는 공연 이였다 .

콜롬비아의 최상류층이 인사들만 초대를 한 공연 이엿다 .

물론 예술적인 감각과  안목을 갖춘분들 이기도 하다.

 공연 내내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고 발을 구르며 박자를  맞추고  몸을 살며시 흔들어 댄다.

 

 

 

 

 

 

   저 아이가 무엇을 알까?

   암튼 이공연을 시작으로  두번째  세번째  공연 횟수가 늘어 가면서   공연의  호응도의 열기는

   더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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