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판이야기

우리 막둥이 솟을굿 하는날!

담박제 2011. 5. 26. 00:46

  기나긴겨울을 보낸후 봄이오는소리와함께  당돌한 한소녀가 내게 다가왔다!

  삼녀전  그러니깐 2008년 3월5일 이었다 .

  그리고 삼년간의  고집센아이와의 삶은 전쟁 그자체였다.

 

  그러나 그전쟁덕에 나는 인생을 되돌아보며 좀더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지난 삼년간 나는  도심속에 운둔생활을 하다시피하며  지내왔다 .

  낙이라면 고집센아이와  산기도겸 여행가는 것  그리고  자전거 타는 것이었다 ㅎㅎㅎㅎ

 

 어린나이에  부모를 등지고 내곁에 와서 신명 시봉살이 삼년  그리고 내수발을 삼년을 들며

 신에대한 예절과 사설등 등을 공부 하며 신명을 어떻게 섬겨가야 하는 것을 배우며 

 아마도 잠자리에들때는 소리없는 눈물을 흘렸으리라 .

 

왜 모르겠는가 ! 그어린마음에 힘든 맘고생을 ....

이아이만큼은 옛부터  내려오는방식으로 키워보고시퍼서 

삼년 시봉살이 를 혹독하리라만큼 치르게 했던것이다 .

그리고 그과정을 기특하게 겪어내었구 여러사람들이 간절한하고 한마음 으로  

기원을 함께하며  드뎌  신묘년 들어서  정식으로  신명을 모시는  솟을굿을 치러냈다 .

 

장하다 ! 그리고 이쁘다! 기특하다!

 

 

 

 

 

 

 

 

 

 

 

 

 

 

 

 

 

 

 

 

 작두위에 올라  소리를 지르며 엉엉  대고 울더니  이내 우렁찬목소리로 호령한다!

그리고  고집센 아이는 어느새 스므살의  새 신애기가 되어 작두위에서 가쁜히 지상으로 내려온다 .

 

짠밥은 무섭다 ! 실감하는 날이었다 . 맑고 정갈한 지금 의 마음 초심을  절대로 잃지말아라!

 

      우리 현이 장하다 ~ 

 

 

""사진은 김점식선생이 찍어주셨구여 ! 두장은 디억의 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