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일본땅에도 우리나라의 점받이인지 무당인지 구별하기 힘든
애매모호한 사람들이 등장하기시작했다 .
나름대로의 형성과정을 살펴 보면 재미있기는 하다.
그러나 깊숙히 들어가보면 서글퍼지는 현실이 아닐수 없다.
며칠전 일본에서의 행사를치루면서 잠시 살펴보니 1990년대의 상황과 2009년의 상황을 확연하게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리따 공항에서는 이미 우리가 사용하는 무구를 훤히 꿰뚷고 있었으며 일본에는 굿당도 형성되어있었다.
물론 일본이라는 나라의 원무당들이 신을 섬기며 수행하는곳 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였지만 말이다.
길곳곳이 서낭나무라고 할까? 당산나무라고 할까? 눈에 띄는곳이 꽤 있어 부러 차를 세우고 살펴본다.
정갈하게 정돈 되어 있는 것이 보기좋다.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곳에 조그마한 사당을 지어 오가는 길손을 잡아끈다.
마음이 평온해지는 듯하다.
일본인인 친구는 네게 자기네 나라의 무당들을 보여주겠다며 길을 나서잰다 .
피곤함을 무릎쓰고 따라나서보니 눈이 확떠진다.
이곳은 여니 신사 와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동네이름과 절(?)명칭을 들어놓고도 적지를 않았더니
기억이 가물거린다. 요즈음은 메모를 하지않으면 절대로 기억을 못한다.
늙어진게지, 암튼 !
마침 행사가있는 듯하여 슬쩍 카메라를 들이댄다. ㅎㅎㅎㅎㅎ
일본 고유의 제의식절차를 진행하는 사제들이라고 설명을 열심히함에도 불구하고 통 알 수 가 없기는 하다.
옳은 설명인지 틀린설명인지 !
이분들이 미꼬(정확한발음 은 미코 라고 하는 데 이것도 모르겟다 ㅎㅎㅎ)란다. 일본의 여무당이라고
설명을 듣긴했지만 뭔가 석연찮다.
상당히 미모를 갗추었다 ㅎㅎㅎㅎ
글이 무섭다고 느껴지면서 블러그를 소홀히했다.
온갖 말들을 쏟아내고 싶다.
요즈음의 선무당들의 혹세무민의 현장을 바라보며 울분어린마음이 분출될까봐 자꾸 내 마음을 닫는다.
별다른 대안없다는 것이 답답할뿐 , 요즈음의 나는 직무유기며 근무태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