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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옵빠와 악수 하다.

담박제 2006. 6. 18. 03:31

   에이 수다나 떨어야 겠다 .

 

 이해타산을  앞에두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사람들 의군상 속에서 나를  재발견 한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온몸에서는 진땀이 흐른다.

 

삼일밤을 세우며 온통 신경을 곤두 세워서인것 같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그것도 어떤 득을 앞에두고 서는 더윽이 그러할것이다 .

 

그러나  비우면 더 큰것이 들어 온다는 이치를 깨닫지 못 함 이리라 .

 

자존심과 자부심으로 살아가는 내가  형편없는 속물 근성들속에서

 

더이상 무엇을 취하기를 원하고 있는건지 .

 

"에이 버려 버리자 . 그리고  다시 채우자!    그 무엇를  채우드라도

 

 더럽고 추잡한 생각으로 얼룩진 그런것들은 아니겠지  끙~~~`

 

돌이켜보면  "나는 욕심이 없어요' 하는 사람치고  욕심없는 사람이 없고

 

"나는 바라는 것이없다" 는 사람치고  바라는 것이 너무 많아 탈이요 .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아요 . 아무래도 좋아요 " 하면서도  

 

 자기의 주장을 어떻해서든지  관철시키 고 만다.

 

암튼 그렇단말이다 . 제기럴 이넘의 팔자는 무엇하나 쉽게 흘러 가는 법이 없는 것이다 .

 

 지독한 산통 앓으면서  흘러가는 것이 때로는 힘겹고 버거워서  

 

 현실을 놓아 버리고  어디론가 숨고 싶기만 한것이다 .  빌어먹을 팔자라고 하더니 제기럴 !

 

 

  글 제목을 조용필옵빠를 찾아놓고  이게 뭔 흰소리냐고 ?

수다를 떨으면 마음 이 좀 편해 질것같아  네공간에서 수다를 떨어보려고 

써놓았다가 삼천포로 빠져버렷다 .  

 

 

 며칠전 저녁식사에 초대를 받아   방배동 조그마한 이태리식당 으로 들어섰다 .

먼저 기다리던  일행이  반갑게 일어나면서  조그마한 목소리로

 "선생님 앞에좀 보세요 . 누가 있는지 .  그러면 서  앉앗던 자리를 내어 준다 .

 

어리둥절한 내시야에 어디선거가 많이 본듯한 사람이 들어온다 .   돌아와요 부산항에 조용필씨

였다 .

  

 즉흥성강한 내가 식사에 초대한부부 동반한 두가정에 안사람들 을 위해   

두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 어 얼굴앞에 둥글게 원을 그리면  크지는 않지만  옵빠 옵빠를 외 부르짖으면 자리에 안았다.

 

물론 모두 두여인네가 다 내일 ㅁ레면 오십이 되는 여인네들 이다 .

 남편들이 옆에 앉아있으니 점잖을 빼고 있다가  내행동에  창피해 죽겠다며  깔깔대며 웃으며 앞으로 아는체 하지 말잰다 .

 

 파안대소를 하며   라훈아며 남진이며 옛날부터 지금 까지 의 시간들 을 더듬으며  내가 좋아하는 니글거리는 음식을  고개를  쳐박고 게걸스럽게 먹고 있었는데

 

 '맛있게 잡수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십시요' 라는 말에 어 어어  조용필씨가   식사를 맞치고 나가면서 우리 일행에게 정중한인사를 하는 것이엇다 .

 

남편도 내몰라라 하고   시누올케사이인 둘중에  올케가  벌떡일어나 손한번 잡아 보지고 하니

조용필씨 얼른 웃으며  손을 잡아준다 . 질세라 시누도 얼릉 손을 내밀고 나도 잡아 봐야 한다고 하니 나는  너무나 웃겨서  웃느라고 정신이  없다 .

 

얼래 조용필씨 얼른 내게도 손을 내민다 . 손을 덮석 잡고 이왕 장난치는 것  내가 한마디 한다

 

"나 이손  일주 일동안 안씻을거예요"

 전부들 미친듯이 웃어댄다 .조용필씨도 같이 웃어댄다 .

 

 역시 스타는 스타 였다.    대형스타  진정한 스타 는 달랐다.  팬관리 최고다. (사실은 나는  그렇게 좋아 하지도  그렇다고 싫은 것도 아니다 . 우리나라 최고의 가수라는 생각만 하고 있을 뿐이다

 머리 희끗한 늙은이들이 이태리식당에서  그렇게  젊은 시절의 한장면을 우연히

연출을  한것이다

 

 

 에고 이거 완전히 블러그 깜 인데 .....

 디카를  잃어버린후라  그 순간을 놓친것이 아쉬워서 .....

 

 

 

 

수다를 떨면 좀  나아지기는 하나보다 .

근데 몸에서 진땀이 나는 것은 여전하다

 에고 이러더가 병나것다 ! 그냥 얼릉 자야 겟다 오늘 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