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가 분주하다 !
이리저리 끊임없이 내몸은 바쁘다 ..
진도 씻김굿에 사용되는 지전으로 치마를 만들 어 이번 퍼포먼스에 소품을 사용했다.
돌아가신어머님 에게 받치고 싶다는 김교수님의 요청이었다 .
저승길의 노자돈을 한지로 만들 어 지전춤을 추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패션디지이너 이상봉선생님께서 디자인 하신것을 보고 흉내를 내어 한국식으로 만들 었다 .
만들고 나니 참 이쁘다 .
김교수님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돌아사신 어머님들에게 받치고 싶은 내 정성을 담아 .....
내가 존경하는 분중의 한분이신 김태연교수님 .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여러 형제들의 어머니 역할을 훌륭히 해내신분..
어머니의 기억을 그리면서 소중한 유품 하나 하나를 전시 작품으로 만들어 내신다.
조그마하시지만 만 강한 강한 에너지를 품어 낸다 .
그열정이 부럽다 .
덩달아 내몸도 바뻐진다.
지전치마를 들고 어머니의 혼을 모신다.
그래 잘찍었나보자 !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
우리세대의 어머니들 모두가 즐겨 들으셨을 것이다 .
내어머니도 즐겨 들으시던곡 이다.
여든이 훨 넘으신 내어머니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 뵙지도 못하고 오늘 은 이렇게
어머니를 생각하며 발을 지새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