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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넘의 미국 비자

담박제 2005. 6. 22. 16:47

 결국 나도 땀을 질질 흘리며  줄을 서고 말았다.

십오여년 전  미국에 가야 할일이 있어  비자 받을 서류를 준비하다 더럽고 치사해서

관둬버린적이 있었다.  

말그대로 내가 내돈내고 돈쓰러 가는것이 분명한데

준비해야할서류가 왜그렇게 많은지   더러분 내 성질이 발동을 해  도중에 그만둬버렸다.

오막살이 집한채 덜렁있는  재정상태도  충분치 않고   직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이혼한 젊은 여자 이기때문에뭔가가 요구 하는 서류가 복잡했던것이다.

게다가 한 술 더떠서 주위에  미국에 못 가면 큰일 이라도 나는것처럼 웃돈을 건네주고

비자를 받기도 하고   멕시코를 통해불법으로 들어가는 것도

엄청난 돈을 건네주고 미국으로 들어 가는 꼴을  몇번씩보다보니

 은근히 부에가 치밀기도 했다.

어느날 신문에 미국대사관랖에 줄지어 서있는행렬을 보고 피씩웃음이 나왔고

 " 저렇게 해서라도 꼭가야하나   염병헐 안가고  만다 " 라고 마음 을 먹었었다.

그렇게 십여년이 지난것이다 .

 

 

 재작년 뉴욕링컨센타에서  내가 속해있는  서해안풍어제 를 초청해 그 틈에 끼여 뉴욕땅을 밟은 것이다.  그힘들 던 비자가  단수 공연비자P3 라나 뭐라나 암튼 그렇게나마  짧은 여정으로  미국을 다녀 왔다.

헌데 거 이상하게 미국이라는 나라를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니! 

그러나   비자  서류에 신경을 쓸 생각을 하니  엄두 가 안나는 것이다. 

 더 더욱이 지문 까지 찍어야 한다고 하고 스폰서를 찾고 스폰서의   은행통장사본이니 . 본인의 은행잔고가 있어야 하니 마니  더 까다로와졌느니마느니  병별 벨꼴리는 소리들 은 다하니 엄두를 낼수가 없었다 .

이게 바로  힘없고  돈없고 백없는 사람들 의  서러움  이다 .

암튼 벼르고 벼르다가    나도 드뎌 한달전에 인터뷰 날짜를 받고  서류을 준비헤서 오늘 아침에 8시30분에 미국 대사관앞에 도착해서  여행사 직원에게 몇가지 를 보충해서 ( 미리 답변까지  준비시킨다)    서류 봉투를 옆에 끼고 대사관앞에 도착을 해보니 허참 기가 막힌다 끝없이 줄이 서있는 것이다.

건물을  뺑돌아가니 그곳에 끈이 있었고 나도 그틈에 끼여 내차례를 기다리는 신세가 된것이다.

 

참 알수 없는 일이다 .

미국이 어떻고 저떻고  하면서도    나 부텀도 줄을 서고 있는게 한심 하기 까지 하다 .

그러면서도 비자가 안나오면  어떻허나   하나 부담감들 을 안고 서있었을 것이다.

 물론  서류가 든든 하다면야   조바심을 낼필요도 없겠지만 말이다.

한시간 반이상을 기다려서 드디어 문을 열고 들어 갔다 .

 바로 공항에서나 볼수있는 검색대에서  핸드백을 점검 당하고  또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한차례 서류를   보여주고  또 기다리다가  들어 가라는 번호 앞에서 이차 서류 심사  노랑색 비니루 커베에 번호표가 들어 있다.  무지하게 잘생긴남자가 상냥하게 인사를 건네오니  힘들 고 찌증나는 것이 한순간에  풀려버린다. ㅋㅋㅋㅋㅋ 또 줄서서 기다리다가   세번째로 지문 인식  그 지문 인식은 생각보다는 간편하게  끝났다 .  그리 기분나쁘지 도 않았고 어쩜 이건 당연히 해야 할일 같이 생각도 들었다.

범죄자 취급 을 하는 것과 보호 하기위한것은 다를 테니깐 .

무든 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은 거니깐 후후후후

 

드뎌 이층으로  올라가니 노란색 분홍색  파란색   으로 구분하여 대기를 시킨다 .

내앞으로  55 명이 대기중이다 .  또 기다린는 것이다 .

기다리면서 인터뷰 하는 것을 지켜보니  바깥여행사에서 겁주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

거의  준비해온 서류를 다 보지를 않고  상냥하게 몇마디 얘기를 건네고는  그냥 통과 시키는 것같다.

 거의가 다 통과다 . 뭐 싸우고 울고  난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고도 하든데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그래도  나는 내심 걱정이 됐다 .  내 서류는 뭔가가 부족하다고  했고 나는 경우에 따라서 내 가 한국에 돌아와야할이유를 증명하기 위해 온갖것을 다 준비했다.

암튼 내  순서가 왔고

 나는 준비한서류를    밀어 넣었다 .

 

 여권을 보고  도장을 일단 쾅 찍고 " 관광비자로 미국가서는  무용을 하시면 안되시는 것알죠?"

 엉겹결에 에 하고 웃었더니 다른 서류는 보지도 않고" 잘다녀 오십시요 "

 이렇게 허망 하게 끝나버렸다

.

그넘의 서류  특히 보증인 서류땜시   속앓이를 했었는데    이것저것 서류를 준비하느라고  열나 뛰어 다녔는데  팜플랫까지 다들고 갔었는데 .

돈도 없지요 , 남편도 없지요  미국비자는 꿈도 꾸지 말아야 했었는데 ....

하두 미국비자는 까다롭고   나오기가 힘들 다고 하더니  줄서는 것이 좀 힘들 어서 그렇지

 부딪쳐보니 생각보다 하나도 안 까다로운 것이다.

  뭐든지 걱정이 앞을 서면 되는 일이 없다 일단  부딪치면 해결된다고 하더니 .

 

사실 나는 미국비자 받는것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사람이였었다.

여행을 좋아 하는 나로서는  열이 되게 받는일중에 하나 였기때문에  

 나에게는 큰일 이였던것이다.

 

스트레스가 하나 해결이 되었으니 블러그질을  열심히 해야지 ......

 

 


                            

                                               프랑스 몽마르뜨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