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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길놀이(?)

담박제 2005. 6. 8. 01:29

 

매 주말마다 인사동에서   전통혼식이 시연된다 .

가끔은   신청해오시는분들 을 찾아 실제로 혼례식을 진행하기두 한다.

며칠전 실제 혼레식이 거행됐다.

장면 하나하나가  진행될때마다

재작년가을   디억 과 정아 의 전통혼례식이 생각나면서  그부부가 보고 싶어진다.

 문화 인류학을 공부하다 한국의 문화에 푹 빠져 이쁜   한국인 처자를  결국  마눌을 삼아 결혼식까지도 전통혼례로 치른 디억슐르트만 . 삐죽하고 큰코 에 푸른눈 노랑머리에 사모 관대가 썩 잘어울려 보였던 까닭은  일년동안 한국에서 공부를 하며 (물론 그전에도 몇달씩은있었기도 하지만 0그 된장 고추장 그리고 김치에 맜에 젖어들었던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삼계탕이  제일 맜있다고 하며 삼계탕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일년이 지난 후에도 못보내주고 있는내가 참 게으르단생각이 든다.

어캐 내일 은 삼계탕의 재료를 좀 싸보내볼까!


                                                                                                                                         


 

신랑신부의 밎절이 오고간뒤

 

 


 합환주를 나누어 마시고

 


 하례객들 에게 (이날은 구경오신관객들에게)신부와

 


신랑이 감사의 답례를 하고 난 연후에

 


 

  신부는 가마를 타고  (가마속신부님 참 이쁘기도 하다)

   암튼 신부는 다 이뻐


신랑은 말을 타고  인사도을 한바퀴돈다

 

 

 

 연지곤지 찍고 . 쪽두리쓰고  .  가마를 타고 시집을 왔다고 하시며  옛날을 더듬으시며   하시던  어르신들의   말씀이 바로 저런 거였다.

 

에고 내팔자는 연지곤지 찍어보지도 못하고  가마도 못타보고  그 흔한 웨딩드레스도 못 입어보고 그냥 늙어 버렸네 ....

 

에고 내팔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