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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굿 의식 중에

담박제 2005. 3. 23. 18:08


 

 

내림굿의식중에   물베바치기 장면 .

 

가슴이  아려온다 .

 

어제  불안하고  다급한  목소리의 한여인  전화를받고   시간을 내었다.

 

  겁먹은듯한얼굴로  찾아온서릉중반의 노처녀  .  얼굴에는 병색이  완연했다.

 

울먹이며  가쁜숨을 몰아쉬면서  얘기를한다.

 

"내림굿을 해야 제가 살수 있데요 !   제가 진짜 무당이될수있나요?  

 

저는 신끼고 뭐고 꿈도 잘안꾸거든요? 전혀 알수없는 일인데  제가  내림굿을 해야만 

 

우리집안을 일으켜세울수있고 제목숩을 건진다고 해서

 

,내림굿날을 잡고 집으로 돌아와 정신을 차려보니  너무나  겁이 나고    이건 아닌것 같아서 

 

찾아뵙게 됐어요."

 

"제가 폐섬유증이거든요"

 

 

 나두  무당이지만   하!   기가막힌다. 

 

 

결코 내림굿이란 이런경우에 하는 것이 아니데...

 

 

무병이란 그런것이 아닌데.....

 

 

진정을 시켜서 돌려 보냈지만 여전히  내마음 은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