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샹그릴라는 존재할까?

담박제 2008. 11. 24. 03:22

 

  내마음 의 고향을 찾아  먼길을 다녀  왔던 적이있다.

  모든 게 부족한나로서는  수박 겉핧기의 여행이었지만 또다시 찾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돌아올수 밖에 없었던여행 이었다.

 

  여행중 메리 설산(6740m) 에서 하루밤을 보내며  이런저런생각에 잠을 못이루며 밥을 지새웠다.

 

티벳인들이  신산으로 여겨 간절한 기도를 드리는 곳

 티벳 운남 사천등지에 8대 성산중에 하나 인 이곳에서  나역시 간절한 마음를 신에게 전해보려 했음은 분명 하다.

 글쎄? 나의 간절한 마음이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그릇이 작은 내가  내욕심만을 기원했는지도 모른다.

 티벳인들의 그들 만의 생활속에 신앙을 고스란히 전해내려오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했음도 물론이다.

 

 

  현재까지도 아무도 오르지 못한 처녀봉인  만년설을 바라보며   내가 그리워하는 것을 생각하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내가 살아가야 하는 것을 되새기었던것은  분명한데 지금 의 나는 ?  

 

 

 

 누구나 자기만의 간절함을  신에게 호소 하며 기적을 바란다.

  조그마한돌에 하나 하나에 새겨진사연들

  이루어지길바라는 희망들 .

  갖가지의사연들이 담겨져있을 것이다.   

 

 

 아마도  감히 추측하건데 그중에 으뜸은  병에서 벗어나고픈 마음 과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제일  많지않을까?

 

 

 

 

 매일 같이 사람들을 등에 앉혀서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말들

나도 저등에을 신세져서   가파른 산길을 올라    만년설을   바로 눈앞에 두고 벅찬기운 을 느끼며

새로운 마음 가짐을 다짐했건만 ....

 

 요즈음 나는 무기력한상태에 빠져 있는 사람같다.

 멍한 정신을 가다듬기가 힘들다.

 뭔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즐겨 하던 내가 아닌가?

근데 왜 이렇게  아무것도 하기싫은 걸까?

그렇다면 밥숟가락을 놔야하는 데 ....

음 정신을 차리자!

어차피 내인생은 보이지않는 신기루를 향해 가는 사람아닌가!

 

 

소설 "  잃어버린  지평선" 에서 만나볼수 있는 곳 !

샹그릴라 !   설산에 도화꽃이피는 신기한곳 !

인간의 갈등과 탐욕이없는 곳 !

모든 질명에서 벗어날수 있는 그곳 !

죽음 이없다는 그곳!

300살을 살아도 젊음을 유지 할수 있는그곳 !

 

나는 황당한  생각으로 날밤을 까고 있다!

 

 

 

 

 

'여행지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얀밤에   (0) 2010.03.16
차마고도 !  (0) 2008.11.27
티벳 리탕!  (0) 2008.05.03
춘설 !  (0) 2008.03.05
설경의 소주  (0) 2008.02.09